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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볼프, 요스 베르스타펜에게 전화 걸어 본문

F1/데일리

토토 볼프, 요스 베르스타펜에게 전화 걸어

harovan 2016. 11. 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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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팀 보스 토토 볼프가 라이벌팀 레드불의 드라이버 맥스 베르스타펜의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에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무슨 말을 했을까요? 요약하면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의 배틀에 베르스타펜이 끼어들지 말라'라는 것입니다.



Le Figaro와의 인터뷰에서 볼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베르스타펜이 좋다. 드라이버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잇어야 하고 맥스는 F1에게도 좋다. 특정한 상황에서는 그역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만약 그가 멕시코에서 니코를 날려버렸다면 나 뿐만이 아니라 불필요한 타이틀 레이스를 날린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화가 날 것이다."


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볼프는 맥스의 아버지 요스에게 전화를 걸었다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그의 아버지와 대화하길 원했다.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다. 맥스가 무분별한 움직임으로 챔피언 배틀에 끼어드는 것은 좋지 않을 일이라 했다."



당연히 레드불은 펄쩍 뛰었습니다. 레드불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책임자 헬무트 마르코는 "점점 어이가 없어진다. 볼프씨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원한다면 레드불 사람에게 전화를 해야하지 그의 아버지에게 할 게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레이싱을 하고 있다. 우리가 백마커도 아니었고 공간을 더 내어달라는 요구를 했다면 이해라도 하겠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드라이버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조종하려 하는 것은 나쁜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볼프는 이에 대해 "베르스타펜은 그의 아버지를 믿는다. 그가 이야기를 듣는 오직 한 사람이다. 최근 그가 듣는 비난은 온당치 않다. 만약 그가 니코나 루이스와 충돌하게 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해지니 나는 그것을 그에게 알려주려 했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살다살다 이제는 별일을 다 보네요. 볼프는 이미 언론을 통해 베르스타펜에게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내의 배틀에 끼어들지 말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아버지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아들을 끼어들지 않게 하세요. 험한 꼴 당합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다니.. 도대체 볼프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팀 보스는 자신의 드라이버가 가장 중요합니다. 팀메이트간의 챔피언 배틀이 격화된 상황이라면 더욱 보호하고 싶고 둘 사이의 배틀로 승부가 결정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드라이버에게 '여기에 끼어들지 말아라'라고 말하는건 선을 넘었습니다. 백마커 드라이버도 나름의 레이싱을 하고 있으며 하물며 메르세데스에 가장 근접한 레드불 입니다.



베르스타펜의 위험한 무브를 탓하는 것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우리 싸움에 끼어들지 말라'는 식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멕시코 레이스 오프닝랩에서 베르스타펜-로즈버그의 모습은 해밀턴-로즈버그 사이에도 많이 있던 그림 입니다. 자신들이 하는 것을 라이벌 팀에게 하지말라는 요구를 하는 것은 위선이라 생각합니다.


베르스타펜이 로즈버그나 해밀턴의 레이스를 망쳐 누군가가 챔피언쉽을 날리게 되면 분명 애석한 일이고 베르스타펜은 욕을 먹을게 분명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볼프처럼 행동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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