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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F1이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방송?

harovan 2016. 11. 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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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로 부터 F1의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 받은 리버티 미디어가 F1을 인터넷을 통해 스트리밍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티의 CEO 그렉 마페이는 분기실적을 논하는 자리에서 F1 스트리밍을 언급하며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다. 그들과 우리에게 타당한 일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F1 스트리밍이라는 아이디어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나왔던 것이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에클레스톤은 스트리밍 대신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사에 중계권을 팔아 목돈을 챙기는 방식을 선호해 왔기 때문입니다. 에클레스톤이 전향적인 태도로 나올수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에클레스톤을 고려하면 에클레스톤이 FOM의 CEO에서 물러나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버티 미디어가 34%를 소유하고 있는 이벤트 프로모터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이 F1에 깊숙하게 개입하고 라이브 네이션에 합병된 티켓마스터를 통해 F1을 티켓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간다는 것인데 이는 에클레스톤의 방식과 크게 다른 방향으로 에클레스톤에게 흘러가는 돈줄이 리버티 미디어로 흐르게 되는 것으로 에클레스톤이 어떻게 나올지는 뻔하겠지요?



스트리밍이 무료..는 아니겠지요? 스트리밍을 무료로 하게 된다면 F1의 확장성이 엄청나게 커지기는 하겠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적지 않은 중계권료가 날아가게 될테니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WEC나 WRC처럼 유료 스트리밍 방식을 취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Sky F1의 스트리밍이 일단은 벤치마킹이 되겠네요.


이제 슬슬 리버티 미디어가 F1을 인수한 의도가 나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리버티 미디어는 F1 지분 0.4% 지난 10월 말에 추가로 사들였다고 하는 것을 보면 확실하게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자신들의 시나리오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에클레스톤이 얼마나 버티느냐(혹은 반격하느냐)가 관건인데 현재로서는 어느 편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F1 팬들에게 더 나은지 모르겠네요.



F1이 스트리밍을 한다고 해도 당장 내년의 일은 아닐테고 기존에 맺은 중계권 계약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이 될테니 단기적으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F1의 최대주주가 되었으니 F1의 방송방식 변화, 그랑프리의 공연화 같은 것을 피할 수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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