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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영국 CMA, F1 매각 조사 나서

harovan 2016. 11. 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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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공정거래 위원회라고 할수 있는 CMA(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가 리버티 미디어가 CVC로부터 F1 지분을 사들인 것을 조사하고 나섰다는 소식 입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매각자와 매입자가 서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하더라도 공정거래 위원회 같은 기관들의 거부로 거래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으니 F1도 그런 경우에 대비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CMA가 F1의 매각절차를 조사하는 이유는 당연히 '공정한 거래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았는가'를 살펴보고 영국내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없었는가.. 입니다. CMA는 리버티 미디어가 공정하게 F1을 사들였는가를 보겠다는 것인데 F1에서 '공정함'을 논한다는게 조금 웃기기는 하지만 어쩌면 리버티 미디어는 타격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EC 차원에서 FIA 지분 1%를 문제 삼고 나서고 있는 상황에 더해 영국 CMA까지 나서니 일이 뭔가 꼬이는 모습입니다. 아마 영국 내에 버진 미디어를 소유하고 있는 리버티 미디어(리버티 글로벌)가 루퍼트 머독 쪽(폭스)와 손잡고 F1 최대주주가 되는것이 마땅치 않은 모양입니다. 폭스는 Sky Sports를 소유하고 있고 Sky F1은 Channel 4라는 다른 채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모든 정부기관과 규제기관들이 법률과 신념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아무래도 버니 에클레스톤의 반격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에클레스톤은 F1의 내부자료와 정보를 누구보다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지위에 있다면 일이 되게 할 수는 없어도 고춧가루를 뿌리기에는 충분한 위치이지요. 리버티 미디어가 자신을 몰아내려고 하니 아예 계약을 엎어 버리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네요.



국내의 경우 기업들은 검찰의 조사를 받는것보다 공정거래 위원회의 조사를 받는것을 꺼리는 기류가 있는데 영국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라도 검찰보다는 공정위나 국세청이 더 두렵겠습니다. 만약 이게 에클레스톤의 반격이라면 리버티측의 반격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아무런 대비 없이 무방비로 있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왠지 만만치는 않은 상황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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