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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프로스트, 찰리 와이팅에 의문 제기

harovan 2016. 11. 5. 10:40

지난 멕시코 그랑프리의 판정의 일관성을 두고 니코 휠켄버그와 다니엘 리카도가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F1의 전설 알랭 프로스트 역시 찰리 와이팅의 일관성에 의문을 제기 했습니다. 오프닝 랩에서 코너커팅을 한 루이스 해밀턴의 케이스와 레이스 종반에 맥스 베르스타펜의 케이스가 일관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프로스트의 말을 들어 볼까요? "나는 어떤 드라이버를 판단하자는게 아니다.  규정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묻는게 중요하다. 스타트에서 루이스는 실수를 했고 어드밴티지를 얻었다. 하지만 세이프티카가 나오며 어드밴티지가 사라졌다. 하지만 FIA와 찰리 와이팅에게 세이프티카가 없었으면 어땠을건가 물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폴포지션에서 스타트 하는 누군가는 리드를 잃지 않기 위해서 첫 코너에서 코너 커팅을 할 것이다. 심각한 문제다"


휠켄버그가 제기했던 문제와 비슷한 물음 같네요. 휠켄버그는 해밀턴의 코너 커팅을 언급하며 FIA가 해밀턴에게 규정을 유리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프로스트도 휠켄버그와 같은 의견인가 봅니다. 해밀턴의 팬들은 당연히 난리가 났습니다. 관련 기사가 달린 댓글에는 해밀턴을 옹호하고 '니가 현역땐 어땠나?'라는 식의 댓글도 있더군요.



하지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해밀턴에게는 페널티가 비켜가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한두번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오랫동안 쌓여오게 된다면 동료 드라이버들이 불만을 제기하기 마련이니 말입니다. 멕시코 오프닝 랩 해밀턴의 코너 커팅은 파스칼 벨라인 스탑으로 인한 VSC에 이은 세이프티카로 어드밴티지가 사라졌으니 페널티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프로스트와 같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올시즌 와이팅과 FIA는 유독 해밀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헝가리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해밀턴이 페르난도 알론조의 더블 옐로우 상황 때문에 로즈버그에게 폴 포지션을 빼앗겼습니다. 해밀턴은 와이팅에게 찾아가 따지고 들었고 FIA는 이내 퀄리파잉에서 더블 옐로우를 없애 버렸습니다. 와이팅은 이를 두고 '드라이버의 로비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정황상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와이팅이 아니라고는 했지만 FIA를 떠나 F1 팀으로 갈 것이라는 루머까지 나오며 신뢰를 잃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만약 와이팅이 메르세데스로 이직이라도 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FIA가 팬들에게 온전한 대접을 받을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이미 FIA와 레이스 스튜어드들의 판단이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있어왔는데 멕시코 그랑프리를 계기로 이제는 공정성 논란까지 더해지는것 같습니다. F1에서 페널티는 강팀에는 약하고 약팀에는 칼 같이 적용되어 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정치적인 고려를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이런 논란은 오래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이미 금이 가있는 FIA의 권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Comments
  • 프로필사진 Leo 2016.11.05 12:27 -내가 봐도 너무 왔다 갔다 함. 저러니 막스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가게 되는거 같은데...
    좀 확실한 기준을 세워줬음 좋겠지만... 머 안되겠지... 긁적....
  • 프로필사진 Stewnerds 2016.11.06 12:55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브라질에서 막스가 해밀턴을 저격해서 둘이 같이 리타이어를 하는게......
    아마 난리나겠죠. ㅋㅋㅋ 언젠간 한번은 반드시 벌어질 상황이라고 보는데 그게 올해안에 터지면 챔피언 타이틀이 걸려있어서 효과가 배가 될듯하군요
    막스 데뷔후로 꾸준히 느끼고 있는건데 해밀턴팬덤이랑 막스팬덤이랑 온라인상에서 보이는 성향이 엄청나게 비슷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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