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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 오지에, M-Sport와 협상중 본문

WRC

세바스티앙 오지에, M-Sport와 협상중

harovan 2016. 11. 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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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폭스바겐의 WRC 철수 소식이 전해진 이후 폭스바겐 랠리 크루들과 라이벌 팀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이 랠리 관련 인원들을 회사에 남겨 둔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드라이버는 전혀 다른 얘기 입니다. 2017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의 출전 신청 데드라인이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거취를 정하지 못한다면 한시즌을 쉬어야 하거나 최악의 경우 WRC에서 은퇴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폭스바겐 트리오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M-Sport와 협상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시트로엥도 오지에를 원하는 눈치이기 때문에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M-Sport의 말콤 윌슨이 일단 치고 나가는 모양새 입니다. 저는 M-Sport의 자금력이 그리 탄탄하지 않기 때문에 연봉 때문이라도 오지에 영입 확률이 가장 낮다고 생각했는데 제 예상과는 완전히 다르게 돌아가네요.


M-Sport는 포드가 빠져 나간 이후 자금이 여유롭지 않고 커스터머 레이싱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말콤 윌슨은 작년인가 폭스바겐의 10% 예산으로 WRC팀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오지에 영입이라니.. M-Sport가 기회를 잡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오지에가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오지에가 M-Sport의 피에스타를 타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챔피언 오지에가 느린 차를 타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오지에는 WRC 데뷔 이후에는 느린 차를 탄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2017 피에스타 WRC는 가장 늦게 테스트가 진행 되었기 때문에 폭스바겐(2017)이나 현대, 시트로엥 보다 느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랠리는 머신 보다는 드라이버라는 속설이 있기는 하지만 느린 차를 타는 챔피언을 볼 일은 거의 없어 왔습니다.


폭스바겐의 메인 스폰서였던 모터스포츠의 큰 손 레드불은 폭스바겐 철수 이후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오지에와 함께 움직일수도 있겠지요? 오지에가 M-Sport로 가게 된다면 포드도 다시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요.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경우 토요타로 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호 한니넨을 확정 지은 토요타에게 남은 자리는 한자리.. 에사페카 라피 같은 WRC2 유망주들이 남은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라트발라가 시장에 나올 경우 다른 스토리가 되겠지요?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토미 마키넨은 무리를 해서라도 라트발라나 오지에를 잡으려할 확률이 높습니다.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폭스바겐 트리오 중 네임밸류가 가장 약하기 때문에 내년 시트가 불투명 합니다만 DMACK행 전망이 나왔습니다. DMACK의 오트 타낙이 M-Sport로 다시 가고 엘핀 에반스가 타낙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여기에 미켈센이 끼어들게 된다면 DMACK은 2명의 드라이버로 WRC 팀을 꾸리거나 에반스가 다시 R5를 타야할지도 모르겠네요.



폭스바겐 철수의 여파가 장난이 아니네요. 팀들은 일단 랠리 크루들을 잡기 위해 뛰고 있지만 아마도 폭스바겐의 엔지니어들을 노리고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WRC2의 유망주들이 어쩌면 한명도 WRC로 데뷔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스코다의 WRC2 유망주들은 폭스바겐의 도움으로 지금 자리까지 왔지만 폭스바겐 때문에 내년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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