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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베텔은 모조를 잃었다 - 마틴 브런들 본문

F1/데일리

세바스티안 베텔은 모조를 잃었다 - 마틴 브런들

harovan 2016. 11. 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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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F1 챔피언에 빛나는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세바스티안 베텔이 올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패독 내에서는 베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레드불쪽.. 레드불은 베텔의 전 소속팀으로 베텔을 가장 잘아는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좋은 감정은 아니겠지요? 팀메이트였던 다니엘 리카도와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리카도는 "이전에도 있었던 일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년 전보다 더 그답지 않은 모습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무리한 디펜스로 포디움을 날린 것은 물론 최근 보여지고 있는 베텔의 모습에 대한 우려인데 리카도는 2014 시즌보다 지금이 더 좋지 않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호너는 "우리 팀에서 달릴 때의 모습이 아니다. 그의 좌절이 입 밖으로 나오고 있고 모두가 들을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확실히 그렇기는 합니다. 레드불 시절에도 베텔은 심한 말을 하기는 했지만 올시즌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속된 말로 잘 나가고 있을때 였기도 하지만 올시즌은 도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니 호너의 말에 일리가 있습니다.



F1 드라이버 출신의 해설자 마틴 브런들은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브런들은 "나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F1을 오래할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젊을때 데뷔했고 많은 기록을 깼다. 최근 하는 것을 보면 그는 모조(마력, 매력)을 잃었다."라고 말했습니다.


Time은 익명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셉은 관두고 떠날수도 있다. 그는 4번의 타이틀을 거두었고 더이상 뭔가 증명할 필요가 없다. 그는 가족과 함께하는 개인적인 사람이다. 그는 주목 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이만 하면 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애석한 일이지만 그는 은퇴할 수도 있다."



확실히 베텔은 지난해와도 다른 모습입니다. 지난해 베텔은 메르세데스에게서 3승을 뺏어왔고 팀메이트 키미 라이코넨과의 대결에서 늘 승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좋지 못했고 라이코넨보다 못한 평가를 받고 있는게 사실 입니다.


그렇다고 은퇴를 말하기는 너무 이른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F1 드라이버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언제나 파도가 있었습니다. 베텔의 경우 다른 드라이버들에 비해 빨리 그것도 엄청난 성공을 맛 본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잠시 하향기에 있는것 뿐이지 은퇴를 고려해야할 시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베텔은 레드불에서 잘나가고 있을때에도 은퇴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성향 자체가 워낙 개인적이고  그가 거둔 성공이 워낙에 대단한 것이기 때문에 더이상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면 미련없이 트랙을 떠날 성격이니 지금 같은 상황에서 패독 내부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건 자연스런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베텔 같은 재능을 가진 드라이버가 한두시즌 부진했다고 은퇴하는 것은 반대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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