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세바스티안 베텔, 브라질GP 출전 정지? 본문

F1/데일리

세바스티안 베텔, 브라질GP 출전 정지?

harovan 2016. 11. 1. 13: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멕시코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10초 페널티를 받고 포디움을 잃은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브라질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스 베르스타펜이 숏컷을 하고도 포지션을 내주지 않고 리카도에 쫓기는 상황이 되자 흥분하고 욕이 많이 섞인 라디오를 했고 그 중에는 FIA 찰리 와이팅도 포함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베텔의 관련 라디오 전문을 보겠습니다.



Vettel: “Move! Move for [bleep] sake!”


Vettel: “He’s a [long bleep], that’s what he is.”


Vettel: “I mean, am I the only one or are you not seeing what I’m seeing? He’s just backing me off into Ricciardo [bleep].”


Engineer Riccardo Adami: “Charlie said that…”


Vettel: “Yeah! You know what? Here is the message for Charlie: [bleep] off! Honestly, [bleep] off.”



분명 욕이 많이 섞인 라디오이고 와이팅까지 욕했습니다. 포디움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로 와이팅에 사과하기는 했지만 일각에서는 F1 규정 중에 있는 품위유지 규정을 들어 FIA가 베텔에게 벌금을 내리거나 최악의 경우 다음 그랑프리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베텔은 분명 잘못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숏컷을 하고도 포지션을 내어주지 않은것은 분명 잘못되었지만 베르스타펜이 팀의 지시도 따르지 않고 베텔을 막아서고 있는 상황을 와이팅이 어떻게 하지는 못합니다. 와이팅은 스튜어드 회의를 통해 베르스타펜에 5초 페널티를 내렸고 그게 와이팅이 할 수 있는 전부 입니다. 베텔이 와이팅에 직접적을 욕을 한 것은 분명 F1 드라이버로서 품위를 손상시키는 일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볼 문제는 있습니다. 바로 FOM의 TV 중계 입니다. 부적절한 라디오가 있다면 일단 F1 TV가 거르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국내 TV에서도 종종 문제가 되는 것인데 출연자의 부적절한 언행을 편집에서 거르지 않고 그대로 노출시켜 논란이 되게 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F1 TV야 재미를 위해 그랬다고 하지만 재미를 위해 전세계로 송출되는 중계에 부적절한 라디오가 포함되게 하지 않게 하는 것도 그들의 책임이니 말입니다. 라디오가 라이브라면 상관 없지만 약간 딜레이 되어 나오는 것인데 이를 그대로 송출한 것은 문제 입니다.


그렇다고 베텔이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문제의 라디오가 전세계로 방송을 탔고 와이팅에게 욕을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베텔은 그동안 백마커를 상대로 도를 넘는 언행을 이어왔고 멕시코에서는 연습주행에서 페르난도 알론조에게도 '멍청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레드불 시절에는 나레인 카디키얀을 두고 '오이'라고도 했었던게 기억 나네요.



베텔의 라디오는 그 강도가 점차적으로 강해져 왔고 와이팅을 두고 F**k off!라고 말한것은 그동안 베텔 라디오의 화룡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텔이 스스로 수위를 조절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큰 논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저는 출전정지는 너무 과한 페널티라고 생각하지만 어떤식으로든 FIA의 액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