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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마르코, 베르스타펜에 쓴소리 본문

F1/데일리

헬무트 마르코, 베르스타펜에 쓴소리

harovan 2016. 10. 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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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책임자인 헬무트 마르코가 맥스 베르스타펜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마르코는 베르스타펜 영입 이후 싫은 소리를 한 적이 없는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미국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의 모습에 실망했나 봅니다.



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마르코는 "타이어를 너무 심하게 쓰면 안된다. 그는 이것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레이스나 챔피언쉽에서도 이길 수 없다. 그는 공격과 기다림의 밸런스를 찾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타이어를 아끼라는 레이스 엔지니어의 라디오에 "나는 4위 하려고 여기 온게 아니다."라고 대답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이네요.


사실 베르스타펜의 좋지 않은 모습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피트에서 컨펌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피트에 들어오는 초보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여기에 베르스타펜의 실수는 아닙니다만 베르스타펜의 리타이어로 VSC가 발동되고 이로 인해 다니엘 리카도가 엄청난 손해를 보는 일까지 발생하자 마르코가 화가 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레드불이 베르스타펜을 토로 로소로 '모셔'올 때와 지금은 조금 다른 상황으로 보이지요? 경험 많은 다니엘 리카도와의 경쟁에서 베르스타펜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무리한 디펜스로 동료 드라이버와 팀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베르스타펜은 탑 팀의 드라이버들에게는 보기 힘든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017 시즌까지 레드불로 올리지 않는다면 베르스타펜이 레드불을 떠날 수도 있다는 계약조항 때문에 베르스타펜을 승진 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시기상조가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베르스타펜은 재능이 있고 레드불 데뷔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에는 잘한것 보다 잘못한게 도드라지고 리카도의 경쟁에서 완패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레드불이 다닐 크비얏을 토로 로소로 강등시키고 베르스타펜을 올린 것은 성급했으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베르스타펜-크비얏의 스왑은 베르스타펜을 제외한 모든 레드불 소속 드라이버들을 화나게 만들었고 베르스타펜은 안하무인의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달라지겠지만 저는 레드불이 베르스타펜을 올린것은 실패작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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