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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폴포지션 - 2016 F1 미국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루이스 해밀턴 폴포지션 - 2016 F1 미국 그랑프리

harovan 2016. 10. 23.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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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루이스 해밀턴이 미국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팀메이트이자 경쟁자 니코 로즈버그를 따돌린 것은 물론 연습주행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레드불도 완전히 누르며 다소 느긋해 보이는 폴포지션이었습니다.



해밀턴은 섹터1에서 사실상 승부를 지었습니다. Q3 첫 플라잉랩에서 세운 기록보다 무려 0.3초 이상 빠른 섹터타임을 보였고 로즈버그는 섹터2에서 좋았지만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긴장감이 덜한 플라잉랩이 되었지만 해밀턴은 이번 폴포지션으로 로즈버그 추격에 조금이나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COTA에서 3번이나 우승했지만 폴포지션은 처음 입니다. 로즈버그에 33 포인트가 뒤져있는 현재 남은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해도 힘든 상황.. 그렇다고 우승을 놓친다면 로즈버그의 챔피언 가능성은 더 높아지니 해밀턴은 미국 그랑프리를 놓칠 수 없습니다.



저는 레드불이 지난 모나코 그랑프리 같이 깜짝쇼를 벌여주지 않을까 생각해 봤지만 그런 일은 없었네요.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의 격차는 대충 0.5초 차이 입니다.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강했지만 레드불도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레이스 모드는 나쁘지 않고 연습주행에서 미디엄 컴파운드 기록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소프트로 시작하니 리카도가 스타트와 초반에 혹시나 리드에 나선다면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겠지요?



페라리는 메르세데스는 물론 레드불에도 완전히 쳐졌습니다. 페라리의 스타트 퍼포먼스는 TOP3 팀 중에서 최고이고 F1에서 스타트의 중요성은 더이상 말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스타트가 다는 아닙니다. 메르세데스에 1초 이상 뒤쳐지는 퍼포먼스라면 레이스 페이스가 숏런 보다는 좋은 페라리라 할지라도 포디움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것 같은 분위기네요.



세르지오 페레즈가 Q2에서 탈락한게 아쉽지만 포스 인디아는 또다시 윌리암스를 눌렀습니다. 격차도 적지 않습니다. 포스 인디아와 윌리암스의 차이는 대충 0.5초로 따라잡기 쉬운 차이는 아닙니다. 니코 휠켄버그의 뒤로 윌리암스가 2대가 붙으니 일종의 작전 같은 것을 걸 수도 있겠지만 스타트부터 휠켄버그가 도망가기 시작하면 뒤따라올 페레즈의 추격에 신경을 써야할 것입니다.



윌리암스는 발테리 보타스와 펠리페 마사가 모두 Q3에 올랐지만 포스 인디아에게는 완패했습니다. 해밀턴의 말레이시아 엔진 블로우로 예정되었던 업그레이드 엔진이 딜레이 되었다가 이번에 들여왔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가장 느린 직선 속도를 가진 토로 로소지만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Q3에 올랐습니다. 페레즈가 Q3에 올라가지 못한 자리로 보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사인즈는 FP3에서 2번이나 타이어 펀쳐가 있었는데 액땜을 했나요?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토로 로소가 포인트권 방어하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행운이 있길 빕니다.



연습주행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던 맥라렌은 Q3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는 12위에 그쳤고 젠슨 버튼은 19위로 Q1에서 떨어졌습니다. Q2에서 알론조의 맥라렌에서는 미스파이어링이 의심되는 엔진음이 들렸고 버튼은 Q1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르노 팔머의 트래픽에 시간을 잃었습니다.



홈그랑프리를 맞은 하스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14위, 로메인 그로쟝이 17위 입니다. 올시즌 종종 Q3에 오르기도 했던 하스인데 홈그랑프리에서 시즌 가장 좋지 못한 퀄리파잉 성적이라니 아쉽네요. 게다가 그로쟝은 100번째 그랑프리에서 Q1에서 탈락했네요.



르노는 졸리언 팔머가 Q2에 진출해 15위에 올랐지만 Q2 세션 종료 이후 피트 레인에 멈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량이상인지 아니면 연료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좋지는 않습니다. 레이싱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레이스에 영향을 받을수 있고 연료부족이라면 페널티도 가능하니 말입니다.


마르쿠스 에릭슨이 Q2에 진출했지만 자우버의 능력은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Q3 진출은 고사하고 다른 Q2 경쟁자들에 비교해도 한참 떨어지는 기록.. 새 슈퍼 소프트가 아니라 중고를 사용해서 그렇다고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자우버 스스로 판단해 경쟁보다는 타이어 세이브를 택했다고 보여집니다.



Q1 단골 탈락자였던 자우버 중 에릭슨이 Q2에 진출했고 중하위권팀에서 1대씩 Q1에서 탈락했는데 매너만 2대가 모두 Q1에서 탈락 했습니다. 파스칼 벨라인이 20위, 에스테반 오콘이 22위 입니다. 적어도 퀄리파잉에서는 중하위권이 물고 물리는 상황이었는데 매너만 여기에 끼지 못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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