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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미국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6 F1 미국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6. 10. 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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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이어 아시아 시리즈도 끝나고 이제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 갑니다. 미국-멕시코-브라질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는 아시아 지역 팬들에게는 꽤나 힘든 일정이 되겠지요? 라이브로 시청 하시려면 체력적인 준비를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은 텍사스 오스틴 인근의 COTA(Circuit of the Americas) 입니다. 이번 그랑프리는 COTA에서 열리는 5번째 그랑프리이며 38번째 미국 그랑프리가 됩니다. 미국은 '미국 그랑프리'라는 타이틀 말고도 롱비치(미국 서부), 라스베가스(시저스 팰러스), 디트로이트, 댈러스 그랑프리라는 타이틀로 열리기도 했고 인디애나폴리스 500은 1950년부터 1960년까지 F1 캘린더에 일부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그랑프리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운영이 잘못된게 아니라 폭풍이 문제였습니다.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바람에 Q3가 취소되기도 했고 레이스에서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비로 흥행을 망친 미국 그랑프리는 시설파손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2016년에는 그랑프리를 치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랑프리에서 컨서트를 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그랑프리는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웃지 못할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스위프트는 막무가내 애플의 정책까지 바꾸는 파워이니 왠지 미국 그랑프리를 살렸다는 말이 사실일것 같기도 하네요.



최근 신규 F1 서킷을 싹쓸이 하고 있는 헤르만 틸케의 작품이지만 레이아웃은 그나마 가장 좋은 편입니다. 고저차, 블라인드 코너, 오프 캠버 코너, 연속 코너, 시케인, 고속 코너.. 기존 서킷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좋은 레이아웃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틸케라는 색안경이 마음 속에 남아있기는 하네요.



타이어와 브레이크가 받는 부담은 상당하고 다운포스 레벨은 중간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DRS1의 경우 직선이 꽤 길기 때문에 최고속도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코너에서는 다운포스가 필요합니다. 고로 이번에도 밸런스가 중요하겠지요? 홈스트레치는 상당한 경사가 있기 때문에 메르세데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페라리와 르노 엔진이 격차를 줄여왔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타이어 선택은 이렇습니다. 페라리와 자우버는 꽤나 공격적인 타이어 전략을 구상했나 보네요. 르노도 소프트 타이어를 줄인 것을 보면 일반적인 타이어 전략 보다는 변칙적인 작전을 짜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는 서로 큰 차이가 없는 타이어 선택을 했습니다.



르노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 그랑프리의 세이프티카 발동 확률은 42%라고 했는데 이건 역대 미국 그랑프리 자료로 보입니다. COTA에서는 지금까지 50% 확률입니다. 작년 비가 내린 것을 감안하고 최신 서킷의 특성상 런오프 지역이 타이트 하지 않기 때문에 세이프티카 발동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 볼까요?


1. 루이스 해밀턴

벌써 몇번이나 연속으로 해밀턴을 관전 포인트로 뽑는지 모르겠지만 어쩔수 없네요. 해밀턴은 로즈버그의 리드를 빼앗고 여름방학에 들어갔지만 방학숙제를 잘 해왔는지 로즈버그는 후반기에 펄펄 날고 있습니다. 반면 해밀턴은 말레이시아에서 엔진 블로우와 일본에서 스타트를 망치며 로즈버그와 정반대 분위기를 타고 있습니다.


로즈버그는 시즌 초반 43 포인트까지 해밀턴을 따돌렸다가 19 포인트 뒤지는 상황까지 갔다가 다시 33 포인트로 리드를 벌렸습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되는 상황이지만 이제 남은 그랑프리는 많지 않습니다. 여기에 해밀턴은 말레이시아 리타이어 이후 여러가지 논란을 만들고 있는 상태로 일각에서는 이른바 '멜트다운'한게 아니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쟁자 로즈버그와 팀이 '해밀턴은 포기하지 않을것'이라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미국 그랑프리 결과는 매우 중요합니다. 로즈버그가 우승하게 되면 챔피언쉽 굳히기가 될 것이며 해밀턴이 우승하고 로즈버그가 리타이어 하거나 낮은 포인트를 받게 된다면 분위기는 반전 될 것입니다. COTA에서 열린 미국 그랑프리 최강자는 바로 루이스 해밀턴.. 폴포지션 없이 4번의 레이스에서 3번 우승했습니다.



2. 포스 인디아 vs. 윌리암스

컨스트럭터 4위를 두고 치열한 배틀을 하고 있는 포스 인디아와 윌리암스의 경쟁도 궁금해지네요. 두 팀 사이의 배틀 역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밀턴의 엔진 블로우로 중단되었던 업그레이드 엔진 공급이 재개된다고 하니 이에 대한 적응을 더 잘하는 팀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 됩니다.


두 팀의 드라이버들이 이적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니 드라이버 하나 하나의 퍼포먼스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는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기로 했고 발테리 보타스는 윌리암스와 재계약 협상이 난항입니다. 포스 인디아의 니코 휠켄버그는 르노로 옮기기로 결정했고 세르지오 페레즈는 포스 인디아에 남기로 했지만 왠지 계약을 파기하고 팀을 옮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3. 버니 에클레스톤

CVC가 F1 지분을 미국의 리버티 미디어로 넘기기로 결정한 이후 맞는 첫 미국 그랑프리 입니다. 최대주주의 변경으로 인한 변화는 아직 없겠지만 버니 에클레스톤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당초에는 에클레스톤은 계속 남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내 새 회장 체이스 캐리와 파열음을 냈습니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에클레스톤이 은퇴할 것이라는 뉴스가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저는 에클레스톤이 이번에 어떤 발언들을 하지 궁금해지네요. 한가지 더 궁금한것은 에클레스톤의 인터뷰가 어느날인가부터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지 못한 것일수도 있지만 일주일 1번 정도는 에클레스톤의 인터뷰가 나오곤 했는데 최근에는 에클레스톤 관련 기사가 없습니다. 에클레스톤이 두문불출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무언가 계획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랑프리 일정은 우리에게 가혹하지요? 퀄리파잉은 새벽 3시, 레이스는 새벽 4시 입니다. 라이브로 즐기려면 잠도 미리 자야하고 다음날 아침 준비도 확실히 해두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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