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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버에 공급계획 '아직' 없다 - 혼다 본문

F1/데일리

자우버에 공급계획 '아직' 없다 - 혼다

harovan 2016. 10. 2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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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F1 프로젝트 책임자인 유스케 하세가와는 2018년부터 자우버에 엔진을 공급하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2018년부터 복수의 팀에 공급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확실한 계획은 없다. 어떤 팀도 가능하다. 신중하게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다."



혼다는 지난해부터 맥라렌 외에 다른 팀에도 엔진을 공급하기를 희망해 왔고 자우버가 2017 시즌에 2016 페라리 엔진을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우버가 페라리 진영을 떠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사실 자우버가 페라리가 아닌 다른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 것은 2년 정도 되기는 했습니다.


만약 자우버가 페라리를 떠난다면 마땅한 곳은 혼다 밖에 없습니다. 메르세데스는 레드불에 엔진을 주지 않은 이유로 제조능력 부족을 댔고 르노 엔진은 꽤 비쌉니다. 혼다가 엔진 비용을 깎아주면 충분히 고려해볼 가치가 있으니 자우버-혼다 주장은 꽤 설득력이 있어 보이기는 했습니다.



혼다는 일본에서 연구개발을 계속 진행하는 것은 물론 영국 밀튼-케인즈에 별도의 R&D 센터를 차리며 세컨팀을 찾고 있다는 것을 감추지 않기도 했습니다. 작년 레드불이 엔진을 구하지 못할때 혼다는 레드불에 엔진을 주고 싶은 눈치였지만 맥라렌이 거부하며 무산되었다는 소리도 있었습니다.


혼다는 맥라렌에 엔진을 공급할때 맥라렌에 독점적인 지위를 주었고 아마 이 조항이 풀리는 날만 기다리고 있으리라 봅니다. 2018 시즌까지 전망해 보자면 엔진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 팀은 자우버, 포스 인디아 정도?? 포스 인디아는 재정난이 지금보다 심각해지지 않는다면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이라는 달콤한 과실을 버릴 가능성이 낮겠지요? 윌리암스도 혼다를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현시점에서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때문에 자우버는 혼다에게도 거의 유일한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르노가 '나 못해'하고 떠난다면 레드불과 토로 로소가 동시에 고객이 될수도 있겠지만 요행수에 기대 F1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자우버라면 맥라렌도 받아들일 수 있는 팀이고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시험무대로 메르세데스-매너와 같은 느슨한 연합도 가능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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