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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 오지에 4년 연속 챔피언 확정 - 2016 WRC 스페인 Final Day 본문

WRC

세바스티앙 오지에 4년 연속 챔피언 확정 - 2016 WRC 스페인 Final Day

harovan 2016. 10. 16. 20:10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홈랠리 카탈루냐에서 선두에 서며 현대의 풀타임 드라이버들이 모두 랠리에서 우승하는 시즌이 되나 싶었지만 역시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강력했습니다. 슬슬 발동을 거는듯 싶더니 별 무리하지도 않으면서 소르도를 추월하며 랠리 리더로 올라섰습니다.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이 불운에 빠진 이번 랠리이지만 오지에만큼은 다른것 같습니다. 시즌 중반에 들어서며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것처럼 보였지만 독일 랠리에서 다시 우승하며 부진을 털어내고 이전 모습을 되찾은듯 싶습니다. 랠리라는게 끝까지 달려봐야 아는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리타이어 말고는 오지에가 랠리 리드를 빼앗길 확률은 적어 보입니다.



- 일요일 일정 -

SS16 PRATDIP 1 (ASPHALT, 19.30km)

SS17 DUESAIGÜES 1 (ASPHALT, 12.10km)

SS18 PRATDIP 2 (ASPHALT, 19.30km)

SS19 DUESAIGÜES 2 (ASPHALT, PS 12.10km)


- 로드 오더 -

1.카밀리  2.라트발라  3.고르반  4.알 카시미  5.브린  6.베르텔리  7.프로캅  8.어브링  9.타낙  10.오츠버그  11.믹  12.패든  13.누빌  14.소르도  15.오지에


- 타이어 선택 -

오츠버그, 카밀리 : 5 소프트

나머지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16 PRATDIP 1 (ASPHALT, 19.30km)

브래드 피트 스테이지로도 알려진 클래식 스테이지 입니다. 테크니컬 스테이지로 노면은 넓고 상태는 좋습니다. 빠르지만 구불구불한 스타트를 지나면 산타 마리나 교회를 지납니다. 프라트디프의 헤어핀을 지나면 길은 좁아지고 아스팔트는 거칠어지며 어려운 크레스트가 있습니다.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소르도에게는 좋지 못한 일요일 오프닝 스테이지네요. 오지에가 스테이지 우승, 소르도는 3위에 그쳤습니다. 현대 드라이버들이 2-3-4위를 차지하며 괜찮은 페이스를 보이고는 있지만 그게 소르도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현대의 입장에서는 패든의 아스팔트 페이스가 이전보다 많이 나아졌다는게 위안이 되기는 하겠지만 아무래도 소르도의 우승은 힘들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시즌 풀타임은 아니지만 나오는 랠리마다 좋은 성적을 보이던 믹은 이번 스테이지에서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SS17 DUESAIGÜES 1 (ASPHALT, 12.10km)

이번 스테이지는 계속 업힐 이고 피니쉬 직전의 콜 데 라 테세이라 라운드 어바웃(로터리)이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많은 관중이 몰려있고 360도 도넛을 그리고 지나야 합니다. 짧은 다운힐로 시작되며 저수지를 지나면 업힐이 시작되고 나무가 있는 섹션과 유명한 철도 다리를 지납니다.



로드오더가 좋았던 야리-마티 라트발라의 스테이지 우승 입니다만 라트발라는 선두권에서 멀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지에는 0.2초 차이로 라트발라에 이어 2위.. WRC 클래스에서 가장 늦게 출발해 가장 불리했지만 좋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에반해 소르도는 오지에에 비해 4초 이상 뒤졌으니 분위기는 이제 완전히 오지에쪽으로 넘어갔네요.



- 오후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18 PRATDIP 2 (ASPHALT, 19.30km)

포지션 변경의 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졌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지키는 주행을 했습니다. 밀어부쳐서 얻을 수 있는 기록 단축보다는 그로 인한 리스크가 훨씬 더 크다는 판단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트발라는 2연속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습니다.



오지에-소르도의 차이는 14초 이상으로 비교적 짧은 스테이지로 구성되는 파워 스테이지에서 소르도가 오지에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게 맞지 싶네요. 물론 리타이어라는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오지에의 리타이어를 바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요행으로 보이며 오지에가 카탈루냐 랠리 우승은 물론 4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것을 바라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오지에가 마지막 파워스테이지에서 암코 배리어를 들이받고 리타이어 했지만 같은 실수를 2년 연속할 오지에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 파워 스테이지 로드 오더 -

1.카밀리  2.라트발라  3.브린  4.베르테리  5.어브링  6.타낙  7.오츠버그  8.패든  9.누빌  10. 소르도  11.오지에


SS19 DUESAIGÜES 2 (ASPHALT, PS 12.10km)

파워 스테이지 우승은 라트발라의 것이었지만 주인공은 역시 오지에였습니다. 오지에는 카탈루냐 우승으로 4년 연속 챔피언을 확정 지었습니다. 파워 스테이지에서 오지에는 무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작년의 트라우마도 남아있고 일단은 완주로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는게 파워 스테이지에서 3 포인트를 모두 챙기는것보다 훨씬 중요했습니다.



다니 소르도에게는 아쉬운 랠리였습니다. 금요일  오후 루프에서 노면이 엉망이 되었을때 선두에 올랐지만 정상적인 드라이 컨디션이 돌아오고 오지에가 추격에 나서니 어찌 손 써볼 방법이 없었습니다. 사실 2위도 올시즌 소르도의 최고기록과 타이이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홈랠리 우승을 놓친 타막 스페셜리스트가 만족할리가 없습니다.



소르도가 우승을 놓치기는 했지만 현대는 소르도가 2위, 누빌이 3위에 올라 더블 포디움이라는 괜찮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폭스바겐의 라트발라와 미켈센이 리타이어로 나가 떨어진게 큰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현대의 유망주 패든의 아스팔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것은 적지 않은 성과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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