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오지에 판 뒤집어- 2016 WRC 스페인 Day3 오후 본문

WRC

오지에 판 뒤집어- 2016 WRC 스페인 Day3 오후

harovan 2016. 10. 16. 01:5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금요일 스테이지에서 현대의 다니 소르도가 깜짝 선두에 올랐고 토요일 오전 루프까지는 그 선두를 지키기는 했지만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오지에는 로드오더에서도 유리하고 소르도의 경우 언더스티어가 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소르도보다 오지에가 훨씬 잘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왠만해서는 실수하지 않는 오지에이기 때문에 왠지 불안 하네요.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2 ALCOVER-CAPAFONTS 2 (ASPHALT, 19.93km)

SS13 QUEROL 2 (ASPHALT, 21.26km)

SS14 EL MONTMELL 2 (ASPHALT, 24.14km)

SS15 SALOU (ASPHALT, 2.24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미켈센  3.누빌  4.패든  5.소르도  6.오츠버그  7.믹  8.타낙  9.브린  10.카밀리  11.프로캅  12.베르텔리  13.어브링  14.고르반  15.알 카시미  16.라트발라


- 타이어 선택 -

누빌, 믹 : 4 하드, 1 소프트

나머지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12 ALCOVER-CAPAFONTS 2 (ASPHALT, 19.93km)

추격자 오지에가 또다시 스테이지 우승에 오르며 소르도의 리드를 야금야금 갉아 먹고 있습니다. 오지에는 '이제 좀 달리고 있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감이 완전히 붙은 상태로 보이며 소르도는 '셉이 쫓아오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최악의 경우까지 고려하는 있는듯 보였습니다. 



이번 스테이지는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누빌과 포디움 배틀을 하고 있던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암코 배리어와 충돌하고 롤링하는 사고로 리타이어 했고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펀쳐, 에릭 카밀리는 트랜스미션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미켈센 마저 리타이어 하며 폭스바겐 3명 중 2명이 뒤로 쳐지며 현대의 더블 포디움 확률은 매우 높아졌지만.. 우승이 문제네요.



SS13 QUEROL 2 (ASPHALT, 21.26km)

오지에의 4연속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오지에는 '언더스티어가 있기는 했지만 괜찮았다'라며 자신의 기록에 만족했습니다. 소르도는 오지에에 2.7초 뒤진 3위로 소르도는 '더이상은 할 수 없다. 이게 인생.'이라며 턱밑까지 쫓기는 상황이 되었지만 일단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듯 보입니다.



이전 스테이지에서 현대 드라이버들은 언더스티어가 심하다 했지만 이번에는 모두 '오후 셋업은 나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자체의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역시 현대는 오전-오후의 격차가 확실한것 같네요. 이것만 개선해도 성적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부분은 팀이 조금 더 성숙하면서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SS14 EL MONTMELL 2 (ASPHALT, 24.14km)

오지에의 추격에 불안불안 하던 리드를 지키던 소르도가 결국 오버롤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SS10부터 연속 스테이지 우승을 쓸어담으며 소르도를 추격하던 오지에는 SS14에서도 우승하며 소르도를 누르고 1위에 올랐습니다. 피니쉬 컨트롤에서의 인터뷰는 그야말로 여유만만이었습니다.



반면에 소르도와 누빌은 언더스티어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오지에 역시 언더스티어를 소호했기 때문에 현대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현대 드라이버들의 불만이 특히 심합니다. 누빌은 '언더스티어가 아니라면 훨씬 빠르게 달릴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언더스티어가 i20 WRC의 진짜 능력을 봉인하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SS15 SALOU (ASPHALT, 2.24km)

랠리 베이스 인근에서 열린 살로우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크리스 믹이 우승했습니다. 전 스테이지에서 오지에가 소르도를 꺾으며 오버롤 선두에 올라서며 치열한 배틀을 이어왔지만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믹-패든-누빌이 TOP3를 차지했습니다.



짧은 스트리트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순위 자체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소르도는 선두권과 4초 이상 벌어지는 부진한 모습.. 아직 우승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쉬운 결과 입니다.



오지에는 5.8초의 리드를 가지고 일요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배틀은 살아있고 내일은 이 순위의 역순으로 달리기 때문에 소르도와 오지에의 로드오더는 큰 차이가 없어지게 되니 소르도의 아스팔트 퍼포먼스가 불을 뿜기를 바라겠습니다. 소르도에 이어 누빌과 패든이 뒤를 따라 현대의 더블 포디움은 거의 확실한 상황.. 이왕이면 우승까지 포함하는 더블 포디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