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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도 홈랠리 선두 나서 - 2016 WRC 스페인 Day2 오후 본문

WRC

소르도 홈랠리 선두 나서 - 2016 WRC 스페인 Day2 오후

harovan 2016. 10. 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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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쏟아지던 비는 오후 루프에 들어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길은 아직도 젖어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습니다. 금요일 오후 스테이지는 카탈루냐 랠리의 마지막 그레블 스테이지로 오전 스테이지 3개를 그대로 반복합니다. 비가 멈추면 코스 상황이 급격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고 WRC2 이하 차량들이 헤집어 놓은 그레블에 비가 내려 머드가 되어버렸을 수도 있고.. 예측하기 힘드네요.



- 금요일 오후 일정 -

SS5 CASERES 2 (GRAVEL 12.50km)

SS6 BOT 2 (GRAVEL 6.50km)

SS7 TERRA ALTA 2 (GRAVEL & ASPHALT 38.95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미켈센  3.누빌  4.패든  5.라트발라  6.소르도  7.오츠버그  8.믹  9.타낙  10.브린  11.카밀리  12.프로캅  13.베르텔리  14.어브링  15.고르반  16.알 카시미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5 CASERES 2 (GRAVEL 12.50km)

다니 소르도의 첫 스테이지 우승이고 기록은 놀라울 정도 입니다. SS4까지 소르도는 오버롤 4위에 불과했지만 로드오더가 빠른 경쟁자들이 최악의 로드 컨디션과 악전고투 하는 사이 유일하게 7분대 기록으로 스테이지에서 우승했고 오버롤 선두에 올랐습니다. 오전까지 소르도는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소르도가 'The car is perfect.'라 말했는데 소르도가 현대 i20 WRC를 타고 처음 한 말 같습니다.



로드오더가 빠른 드라이버들은 하위 카테고리 드라이버들이 이리저리 파놓은 바퀴자국과 사투를 벌였고 오전 루프보다 빠른 기록을 세운 드라이버는 없습니다. 그야말로 망한 느낌.. 케빈 어브링이나 로렌조 베르텔리가 상위권에 오른것을 보면 로드오더가 어떻게 작용했는지 바로 알수 있겠지요? 


남은 스테이지의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대로라면 소르도가 랠리 리드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서스펜션 문제로 차를 멈춰야 했고 티에리 누빌은 스핀을 하며 프런트가 망가졌지만 큰 문제는 없는 모양입니다.



SS6 BOT 2 (GRAVEL 6.50km)

로드 컨디션은 그야말로 최악.. 오전에 여기저기 패인 바퀴자국에 물이 고여있는 상태로 가장 먼저 달리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에게는 일반적인 로드 스위핑을 넘어 아예 도로를 새로 만드는 수준의 가혹한 환경입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다시 소르도이며 2위는 오트 타낙, 3위는 크리스 믹 입니다. 6.5km의 짧은 스테이지이지만 소르도와 오지에의 차이는 5.7초네요.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누빌이 엔진에서도 패든과 같이 안티-랙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대의 구조적인 문제로 보이며 이 문제가 오늘 소르도에게도 발생한다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SS7 TERRA ALTA 2 (GRAVEL & ASPHALT 38.95km)

금요일 마지막 스테이지 우승자는 크리스 믹 입니다. 오전 스테이지에서 롤링사고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소르도의 상대가 안된다는 것은 다행이네요. 로드 컨디션은 그야말로 끔찍한 상황으로 로드 오더가 뒤로 갈수록 유리해 지는 상황이지만 믹은 지금까지와 달리 유리한 환경에서 충분히 달려주지는 못했네요.



믹이 스테이지 우승, 2위는 소르도인데 놀라운건 오지에가 3위라는것 이네요. 내셔널 드라이버들이 헤집어 놓은 스테이지를 가장 먼저 달리며 길을 만들어야 했는데도 믹과 6.9초 차이에 불과합니다. 엔진이 정상이 아닌 현대의 누빌과 패든은 부진했고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가 5위로 선방했습니다.



다니 소르도는 SS5에서 4위에서 선두로 뛰어 올라 선전을 이어가며 2위 오지에와 17초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토요일부터는 소르도가 좋아하는 아스팔트 스테이지가 이어지니 소르도는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소르도의 우승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볼 수 있습니다. 오지에라는 괴물 같은 능력을 가진 드라이버가 어떻게 치고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소르도가 우승하게 된다면 현대는 테스트 드라이버 어브링을 제외한 메인 드라이버들이 한시즌 1승씩 거두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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