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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WEC 마크 웨버, 레이스 은퇴 선언

harovan 2016. 10. 14. 00:33

전직 F1 레드불 드라이버이자 WEC 포르쉐의 마크 웨버가 올시즌을 마지막을 모터스포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F1에서 챔피언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시원시원함과 입바른 소리를 하던 웨버가 은퇴한다니 팬의 한사람으로서 섭섭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웨버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도착했다. 포르쉐는 내가 언제나 가장 사랑했던 브랜드이고 내게 가장 잘 맞는 곳이었다. 911은 우상이었다. 우아했고 성능과 절제를 갖추었으며 거슬리는게 없었다. 모든 시나리오 잘 맞는 차였다. 순수한 스피드, 다운포스 그리고 경쟁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최상에 있을때 물러나서 새로운 일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13 시즌을 마지막으로 F1을 떠난 웨버는 포르쉐 WEC팀으로 가서 2015 시즌 WEC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올시즌 뉘르부르크링-멕시코-COTA 3연승을 하고 있지만 개막전과 르망 24를 망쳤기 때문에 2연속 챔피언은 힘든 상황.. 하지만 F1에서 거두지 못한 챔피언쉽 트로피를 WEC에서 들어 올렸으니 영광스런 퇴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1976년생인 웨버는 2002년 미나르디로 F1에 데뷔해서 재규어와 윌리암스를 거쳐 2007년 레드불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후로 2013 시즌까지 매년 1년 재계약.. F1 역사상 한팀에서 7시즌 연속 1년 재계약을 했던 드라이버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레드불은 자체 드라이버 프로그램 드라이버를 선호했지만 웨버는 그만큼 버리기 아까운 카드였고 2013 시즌에도 레드불 레이싱의 오너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웨버의 잔류를 원했기 때문에 웨버 본인이 원했다면 적어도 2014 시즌까지는 달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저는 웨버가 WEC로 간것을 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레드불은 이미 세바스티안 베텔의 팀이 되어 버린지 오래되었고 WEC는 확장성을 갖춘 시장이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은퇴하며 포르쉐 홍보대사라는 직함까지 받았으니 나쁘지 않지요. 그러고보면 웨버는 레드불에서 나오고도 레드불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포르쉐도 마찬가지네요.



어쨌든.. 또다시 노병 하나가 사라지게 되네요. F1과 달리 3명의 드라이버 스틴트로 이루어진 내구 레이스는 40대 중반을 넘어서까지 달리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적어도 2-3 시즌은 더 볼 것이라 생각했는데 갑작스런 은퇴 발표네요. 레이스 트랙에서 볼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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