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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은 차에 집중해야 - 마루치오 아리바베네 본문

F1/데일리

베텔은 차에 집중해야 - 마루치오 아리바베네

harovan 2016. 10. 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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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팀보스는 자신의 드라이버를 감싸고 돌며 최상의 컨디션과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드라이버들이 사고를 치고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해도 프린서펄은 왠만해서는 자신의 드라이버를 옹호할 수 밖에 없는 위치 입니다. 팀보스가 자신의 드라이버를 비난하는 경우는 팀내 분란을 일으켰을때나 방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명백한 과실이 있을때 뿐이지요. 



세바스티안 베텔은 지난해 레드불에서 페라리로 자리를 옮겼고 2번째 레이스인 말레이시아에서 우승을 하고 말레이시아를 포함 2015 시즌에 3승을 거두며 마치 페라리의 구세주가 된듯 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태리 언론은 베텔 찬양일색 이었고 그만큼 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시즌만에 베텔은 조금 곤란한 입장에 빠졌습니다. 올시즌 베텔은 키미 라이코넨과의 경쟁에서도 앞서지 못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오프닝랩 사고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태리 언론에서 일제히 베텔이 위기라는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베텔도 이태리 언론의 공격에 조금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며 '가끔 오버할때가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 입니다. 아리바베네는 "나는 그의 재계약에 대한 자신감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바스티안은 차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는 너무 많은 것을 한다. 때때로 그는 모든것에 조금씩 관심을 보인다. 그를 원래 일에 다시 집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논쟁정신으로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페라리팀의 완전한 가족이다. 세바스티안은 지금 우리와 계약되어 있다. 올해와 내년에 함께 한다. 내년에는 두고 볼 것이다. 모두가 목표가 있다. 나도 있고 팀도 있고 세바스티안도 있다. 때문에 그게 누가 되든 자리와 월급을 받고 있는 누군가의 권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리바바네의 말을 살펴보면 '베텔 집중해라. 내년에 할 재계약은 내년 성적보고 결정한다.'가 요점이네요. 저는 베텔이 레이스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텔은 그동안 불필요한 모습을 보이곤 했지요. 필요이상으로 정치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드라이버가 자기 목소리를 내는것은 찬성이지만 과하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더구나 페라리는 드라이버가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을 반기는 팀도 아닙니다. F1에서 가장 폐쇄적인 팀으로 페르난도 알론조는 페라리에 있을때 팀에 관련한 소셜 네트워크는 다루지 말라는 주문을 받기도 했지요. 성적이 빼어나다면 모든 것을 맞춰주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몸을 조금 사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차에 집중하라는 아리바베네의 말은 원론적으로 보자면 틀린 말이 될수 없고 대부분의 F1 팀에서는 성적과 발언권이 정비례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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