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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비얏, 레드불과 2년 계약연장? 본문

F1/데일리

크비얏, 레드불과 2년 계약연장?

harovan 2016. 10. 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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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소식이네요. 러시아쪽 미디어가 다닐 크비얏이 레드불과 2년 계약을 연장하고 토로 로소에 남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이 레드불을 떠나 페라리로 가면서 나온 빈자리를 차지했던 크비얏은 올시즌 스페인 그랑프리부터 토로 로소의 맥스 베르스타펜과 자리를 맞바꾸는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습니다. 예정되어 있었던 일도 아니고 크비얏에게는 적절한 설명도 없이 '내일부터는 토로 로소로 출근하라'는 전화가 전부인 강등이었습니다.


1년 반정도의 시간을 레드불에서 보내고 토로 로소로 돌아온 크비얏은 몇개월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강등의 충격은 물론 카를로스 사인즈 Jr.라는 베르스타펜 못지 않은 영건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베르스타펜은 레드불로 올라가자마자 스페인에서 우승.. 크비얏이 느끼는 상대적인 박탈감은 아마 상상이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크비얏은 다음 시즌 토로 로소 시트마저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고 GP2에서는 레드불의 쥬니어 피에르 가슬리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크비얏이 가슬리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크비얏 역시 '레드불 떠날것'이라는 분위기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헬무트 마르코가 '크비얏에게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고 토로 로소의 보스 프란츠 토스트는 크비얏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비얏은 윌리암스와 르노와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년 계약연장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1년도 아니고 2년... 뭔가 이상하기는 하지만 만약 사인즈가 르노로 떠난다는 상황을 가정하는 아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닌것 같습니다. 레드불은 사인즈를 르노에 보내지 않겠다라고 말해왔고 사인즈 본인도 레드불 진영에 남겠다고 했지만 계약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일이니 말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크비얏의 계약은 레드불 쥬니어의 F1 데뷔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일이 되겠네요.


만약 크비얏이 2년 연장 계약을 하고 2018 시즌까지 달리면 크비얏은 토로 로소에서 가장 오래 달리는 드라이버가 되겠습니다. 토로 로소는 특성상 누구에게도 3시즌 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2년 계약이 사실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크비얏의 페이스가 예전의 모습을 회복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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