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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언론 '베텔은 위기상황' 본문

F1/데일리

이태리 언론 '베텔은 위기상황'

harovan 2016. 10. 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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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오프닝랩에서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의 잘못을 비롯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베텔은 맥스 베르스타펜과 경합하며 1번 코너로 돌입했고 늦은 브레이킹 때문에 치열한 챔피언쉽 배틀을 하고 있는 니코 로즈버그를 충격해 스핀하게 만들었고 그결과 로즈버그는 최하위까지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로즈버그는 큰 타격이 없었고 결국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쳐 엄청난 영향은 없었지만 베텔 쪽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일단 로즈버그의 리어휠과 부딪힌 베텔의 프런트휠은 서스펜션이 완전히 망가지며 리타이어 했고 그결과 일본 그랑프리에서 3 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되었습니다. 


베텔이 로즈버그에게 따로 전화를 해서 사과를 했고 로즈버그는 베텔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드라이버들 사이의 정리는 끝났지만 페라리 드라이버는 다른 팀의 드라이버와는 조금 다른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요? 바로 이태리의 언론들 입니다. 페라리는 F1에서 이태리 대표팀과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이태리 언론들은 언제나 요란하기도 합니다.



Corriere della Sera는 니키 라우다를 인터뷰 했습니다. "베텔은 위기상황이다. 스파에서 베르스타펜이 그랬을때 그는 미친X 이라 했었다. 지금은 베텔이 같은 짓을 하고 있다. 베텔의 실수는 팀의 중요한 포인트를 잃게 만들었다. 베텔은 말레이시아에서 실수를 했고 올시즌 처음이 아니다. 문제가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은 문제를 인식하고 불운이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다. 정말 위기상황인가? 분명히 그렇다. 레드불 시절의 문제가 다시 나오고 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이후 두 팀의 포인트는 이렇다. 리카도 116, 베르스타펜 93, 라이코넨 79, 베텔 57 이다"


La Repubblica는 이런 의문을 품었습니다. "마라넬로가 페라리 역사상 최고 연봉 드라이버를 망쳤나? 아니면 베텔이 재능과 스피드를 잃은건가?" Corriere dello Sport는 "베텔이 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을 보는게 슬프다." La Gazzetta dello Sport는 "세바스티안은 위기상황이지만 페라리도 문제가 있다." 하나같이 베텔에 부정적인 모습들이네요.



베텔의 말레이시아 오프닝랩 사고는 분명 초보적인 실수입니다. 보통 루키들이 많이 하는 실수라고 봅니다. 아마 서로 감정이 좋지 못한 맥스 베르스타펜과 배틀을 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베텔의 잘못 입니다. 다른 드라이버라면 모르겠지만 챔피언 드라이버 베텔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는 측면이 분명 있지만 이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누구나 초보적인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태리 미디어들의 말처럼 위기상황이라는 인식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베텔은 올시즌 제대로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실수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야 확실히 불운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후 이어지는 실수는 베텔의 책임입니다. 이태리 언론들은 필요이상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베텔 역시 빌미를 주지 않을만큼 예전 모습을 되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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