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Route49

세바스티앙 오지에 리드 이어가 - 2016 WRC 프랑스 Day 2 본문

WRC

세바스티앙 오지에 리드 이어가 - 2016 WRC 프랑스 Day 2

harovan 2016. 10. 2. 01:13

2016 코르시카 랠리의 첫 날은 그야말로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날이었습니다. 타막 랠리는 스타트 오더들이 빠를수록 좋은데다 오지에는 별다른 어려움도 없이 순항했고 라이벌들은 페이스 노트, 차량 문제, 타이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결과 2위 티에리 누빌과의 격차는 44초 입니다.



이제는 무리할 이유도 사라졌으니 오지에에게 엄청난 불운이 닥치지 않는 이상 우승을 막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토요일 스테이지가 시작되기 전의 코르시카의 날씨는 12°C이며 햇살이 좋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오후 루프는 웻컨디션을 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토요일 일정 -

SS5 LA PORTA - VALLE DI ROSTINO 1 (53.72km)

SS6 NOVELLA - PIETRALBA 1 (30.80km)

SS7 LA PORTA - VALLE DI ROSTINO 2 (53.72km)

SS8 NOVELLA - PIETRALBA 2 (30.80km)


- 오전 로드오더 -

1.오지에  2.미켈센  3.패든  4.누빌  5.라트발라  6.소르도  7.오츠버그  8.타낙  9.믹  10.브린  11.카밀리  12.베르텔리


- 오전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하드



SS5 LA PORTA - VALLE DI ROSTINO 1 (53.72km)

토요일 오전 오프닝 스테이지는 오랫동안 출코스를 달리지 않았던 전설적인 스테이지 입니다. 폰트 데 리미토리오에서 시작된 테크니컬 업힐은 라 포르타 교회에서 끝납니다. 이후 구불구불하고 거친 길은 지오카토조를 지나 콜 세인트 안토니까지 이어 집니다. 새로 깔린 아스팔트와 오래된 아스팔트 길은 몇몇 마을을 지나 내리막을 형성하고 캄필레에서는 다시 올라갑니다. 산악구간에서는 길이 더 구불구불 해지고 마지막 피니쉬까지는 다운힐 헤어핀이 이어집니다.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넉넉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오지에는 '무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테이지 선두는 크리스 믹으로 이렇게 되니 어제 펀쳐가 더 뼈아픈 상황이 되었네요. 이번 랠리 들어 오지에가 처음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현대의 누빌과 패든은 스플릿 타임에서 오지에보다 빠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네요. 아무래도 이번 스테이지는 노면 상황이 뒤로 갈수록 개선된것 같네요.



SS6 NOVELLA - PIETRALBA 1 (30.80km)

최근에는 사용된 적이 없는 스테이지이지만 과거에는 인기가 많았던 곳 입니다. 피에트라 모네타 오베르쥬 근처에서 스타트해서 산 위에 있는 노벨라 마을에 이르기까지 난이도 있는 코너를 지나야 합니다.  피니쉬 지점인 피에트랄바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길은 더 좁고 노면이 고르지 못합니다.



오지에는 유유자적 하듯이 무리하지 않으며 달리고 있는 사이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오지에와 같은 기록을 냈습니다. 누빌은 오지에와 미켈센에 1초 뒤진 기록이며 소르도가 4위로 붙었습니다. 시트로엥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랠리가 되고 있습니다. 믹이 스테이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화면에서 멈췄는데 믹의 DS3가 코스를 이탈했고 달릴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 오후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라트발라, 브린, 오츠버그, 카밀리 : 4 하드, 2 소프트

미켈센, 누빌 : 4 하드, 1 소프트

소르도 :  5 하드



SS7 LA PORTA - VALLE DI ROSTINO 2 (53.72km)

오지에는 여전히 순항중인 가운데 이제 남은 관전 포인트는 누빌과 미켈센의 2위 배틀이네요. 이번 스테이지 우승은 오지에로 스테이지 2위 누빌보다 5.9초 빨랐습니다. 누빌은 스테이지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오버롤 2위를 지켜냈습니다. 라트발라는 브레이크의 어려움을 호소한 반면 현대의 소르도는 오랫만에 차가 괜찮다는 말을 했네요.



타막에 약한 패든을 제외하면 잘 달려주고 있는 현대지만 좋지 않은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바로 i20 R5로 출전해 WRC2 3위를 달리고 있던 케빈 어브링이 누수로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첫술에 배부르기는 힘들지만 i20 R5에 걸었던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감도 적지는 않네요.



SS8 NOVELLA - PIETRALBA 2 (30.80km)

현대 티에리 누빌의 첫 스테이지 우승 입니다. 이번 코르시카 랠리 들어 크리스 믹이 한차례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스테이지를 오지에가 가져갔는데 토요일 마지막 스테이지를 누빌이 차지합니다. 물론 무리할 이유가 없는 오지에가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기분 좋은 소식이기는 합니다.



소르도가 2초 차이로 누빌의 뒤를 따라 현대 드라이버들이 1-2위를 차지했고 크레이그 브린과 오트 타낙이 뒤를 이었습니다. 드라이버들의 인터뷰는 하나 같이 힘들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고 '일단 오늘만 끝내자'라는 분위기가 느껴지는것 같네요. 코르시카 랠리는 장거리 스테이지가 많아 차와 사람에게 모두 가혹한 곳이라는 말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토요일까지 달린 결과 오지에는 리드를 약간 이어갔고 1위에서 10위까지의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포지션은 없습니다. 하지만 코르시카 랠리는 다른 랠리에 비해 타이어 펀쳐가 많이 나는 랠리이며 일요일 스테이지는 아직도 64km가 넘게 남아 있습니다. 마라톤 스테이지에서 잘 달려준다면 20초 정도는 뒤집을 가능성이 있고 타이어 운용과 펀쳐라는 변수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3 Comments
  • 프로필사진 길가던 스티그 2016.10.02 03:32 안녕하세요 항상 감사하며 즐겁게 읽고있는 길가던 눈팅족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첫 문단에 타막 랠리의 경우 오더가 빠를수록 유리하다고 적어주셨는데 왜그런가요? f1의 경우 차량이 달릴수록 타이어 러버가 깔려서 주행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랠리의 경우 오히려 너무 높은 그립이 생겨서 좋지 않은 것인지요? 아니면 코너컷 등으로 흙먼지가 뿌랴져서 그런것인지요? 아니면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이유들이 있을까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6.10.02 15:36 신고 생각하고 계시던게 맞습니다. 타막 스테이지의 경우 차가 달릴수록 돌과 흙 같은 이물질들이 노면에 많아지기 때문에 점점 불리해 집니다. 랠리의 경우 코너를 깎아 달리는 경우가 많으니 자연스런 현상이고 앞서 달리는 차는 일부러 노면에 이물질을 뿌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달릴수록 그립이 너무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F1처럼 폐쇠된 서킷을 계속 도는 레이스라면 모르겠지만 랠리의 경우 트랙 레이싱처럼 같은 곳을 계속 달리지도 않고 타이어 마모도 훨씬 덜하기도 하고요.

    그레블 노면의 경우 뒤로 갈수록 빨라지고 스노우 랠리의 경우 보통은 중간으로 달리는게 좋다고 알려졌지요~ 그리고 저온에서는 소프트, 고온에서는 하드가 유리합니다.
  • 프로필사진 길가던 스티그 2016.10.03 18:13 댓글 감사드립니다^^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