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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로버트 쿠비차가 F1 복귀?

harovan 2016. 9. 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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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뜬금포 같은 소식인가 싶지만 몇몇 미디어에서 헤드라인을 이렇게 뽑아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쿠비차가 엔스톤에서 르노의 시뮬레이터를 탔고 르노 스포트 트로피에 출전해 포디움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쿠비차의 르노 복귀' 관측이 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쿠비차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드라이버고 한때 세바스티안 베텔 보다 더 촉망받던 드라이버로 2010 시즌을 끝으로 F1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2011 프리시즌 테스트 직전에 이태리에서 지역랠리에 참가했다가 간신히 목숨만 건지는 대형사고를 겪고 F1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긴 재활을 거쳐 WRC에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쿠비차의 소식은 F1 세상에도 간간히 전해지며 완전히 잊혀지지 않았고 서킷에 쿠비차의 이름이 쓰인 국기나 배너가 걸리는 모습도 종종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쟝-에릭 베르뉴가 하고는 있지만 피렐리의 테스트 드라이버 역할을 맡을지 모른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했지요.



그런데 쿠비차가 F1 이적시장 뉴스에 한 발을 담그나요? 르노 스포트의 보스 프레데릭 바쇠르는 "로버트가 엔스톤 시뮬레이터에서 시간을 보낸것은 비밀이 아니다.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를 시뮬레이터에 태워 그의 느낌을 알기를 원한다. 그는 이세계에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 차에서 보냈다."라고 말했습니다.


6년만에 F1 복귀..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쿠비차에 F1에 있을때 그의 재능은 대단했지만 성치 않은 몸으로 랠리에 참가해 우승했고 2013년 WRC2에서는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WRC에서는 개인팀의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인상적을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 벨기에 스파에서 열린 르노 스포트 트로피에서는 퀄리파잉 3위, 프로 레이스 4위, 내구 레이스 3위에 올라 트랙 레이싱에서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르노가 당장 쿠비차를 F1 드라이버로 복귀시킬지는 의문입니다. 시뮬레이터와 트랙은 엄연히 다르고 르노 스포트 트로피 우승도 아니고 포디움은 임팩트가 강하지도 않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르노와의 관계를 고려하면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힘드네요. 


현재 르노는 카를로스 사인즈 Jr.와 에스테반 오콘을 원하고 있지만 레드불은 사인즈를 보내줄 생각이 없고 사인즈 본인도 시큰둥한 상황.. 르노가 올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가질 수 있는 카드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드라이버를 구하지 못할 경우 마지막 카드로 쿠비차를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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