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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스튜어트, 해밀턴 라이프 스타일 또다시 거론 본문

F1/데일리

재키 스튜어트, 해밀턴 라이프 스타일 또다시 거론

harovan 2016. 9. 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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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파티 라이프 스타일 혹은 젯셋 라이프에 우려를 표하던 사람 중 하나가 바로 F1 레전드 재키 스튜어트 였습니다. 해밀턴의 라이프 스타일은 해밀턴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을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다가 성적이 떨어지거나 니코 로즈버그에게 뒤지면 나오는 사골 뉴스이기는 하지요.



스튜어트는 Daily Mail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닥을 칠 수도 있다. 지속된 성공 중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성공을 계속하다보면 쉬워 보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일이 잘못되면 열심히 해도 일이 풀리지 않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삶을 살게 된다."


"만약 더이상 최고의 위치에 있고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다른 누군가가 더 잘하게 되고 지속적이 된다. 나는 언제나 지는게 두려웠다. 나는 언제나 나보다 더 잘하거나 더 빠른 차를 가진 누군가가 나올수 있다고 생각했다. 언제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일했다. 편히 쉬워보지 못했다."



스튜어트의 말은 틀린 말 하나 없지만 해밀턴에게는 공허한 외침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이 비슷한 소리를 수도 없이 들어왔고 잘나갈 때는 조용하다가 부진하면 나오고 다시 잘나가면 사그라드는 소식이니 말입니다. 해밀턴도 시뮬레이션이나 트레이닝을 소홀히 한다는 소식은 없었습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 즐기는게 좋으니 자신의 시간을 자신의 의지대로 쓰는 것은 해밀턴의 자유의지 입니다.


하지만 해밀턴도 선배들이 하는 충고에 조금은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네요. 좋지 않은 징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미국에서 챔피언을 확정하고 모나코(해밀턴의 집이 있죠)에서 파티를 하고 새벽에 귀가하다 사고를 냈고 그 여파로 브라질 그랑프리의 팀 이벤트 일정에 빠졌습니다. 올해 바쿠에서는 처음으로 달려보는 서킷임에도 불구하고 트랙워크를 하지 않았고 스티어링휠 버튼을 통한 세팅 조작도 숙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F1 드라이버로서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특히 바쿠에서 세팅 조작의 경우 라디오 제한 규정과 맞물리기는 했지만 동료 드라이버들은 대부분 '모르면 배워라'라는 분위기.. 라디오고 뭐고 간에 일단 레이싱카 조작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해밀턴의 모습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는 해밀턴의 라이프 스타일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배들의 충고는 흘려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돈 많이 버는 사람이니 그 돈을 어떻게 쓰던 불법만 아니라면 문제 없습니다만 다른 드라이버들처럼 하위 카테고리에 투자하거나 미하엘 슈마허처럼 통큰 기부를 한다거나 하는것까지 바라지는 않습니다만 선배들이 왜 이런 소리를 하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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