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싱가폴 GP에서 엔진 업데이트 할듯

이태리 그랑프리 이후 르노가 싱가폴에서 엔진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는 소리가 있었는데 관련 뉴스의 빈도가 많아지는 것을 보니 하기는 할 모양입니다. 하지만 지난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르노는 '올시즌 메이저 업데이트는 없다'라고 말했으니 아마도 마이너 업데이트가 아닌가 합니다.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은 그야말로 넘사벽이고 페라리는 지난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남은 토큰을 모조리 사용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성공했습니다. 남은 일정은 페라리 보다는 레드불에 유리한 레이아웃이기 때문에 파워유닛의 비중은 조금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레이싱팀들이 빠른 엔진을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는 Motorsport와의 인터뷰에서 레드불의 섀시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르노쪽의 업데이트도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호너는 "우리는 약간 업데이트를 한다. 그리고 아마도 (르노가) 토큰이 사용될 것이라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2017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 업데이트는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노 스포트의 기술감독 레미 타핀은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올해 보여줄게 있다. 아마 싱가폴에서 약간의 업데이트를 할 것이고 남은 시즌에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 우리는 이제 내년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 레이스와 이후 레이스를 위한 업데이트는 이미 예정되었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노가 파워유닛 업데이트를 완전히 중단하지 않은 것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메이저 업데이트는 아니더라도 르노가 뭔가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헝가리 프레스 컨퍼런스에 타핀이 말한것처럼 '메이저 업데이트는 안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르노의 2016 파워유닛 개발은 끝났다고 여겨집니다. 싱가폴 업데이트의 경우 이미 계획된 업데이트로 르노가 2017 시즌 집중을 결정하기 전에 업데이트 프로젝트가 대부분 진행되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갈길이 먼 혼다는 '토큰 다 쓰겠다'라고 말했고 레드불과 경쟁하고 있는 페라리는 토큰을 이태리에서 모두 소진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메르세데스와 르노인데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에 스페어 파워유닛 세트까지 마련해 주었으니 더이상의 파워유닛 업데이트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르노는 자신들이 올시즌을 포기했으니 레드불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