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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3연속 몬자 폴포지션 - 2016 F1 이태리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3연속 몬자 폴포지션 - 2016 F1 이태리 그랑프리

harovan 2016. 9. 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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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2016 이태리 그랑프리에서도 폴포지션에 오르며 3년 연속 폴포지션에 올랐습니다. 통산 5번째 이태리 그랑프리 폴포지션으로 후안 마누엘 판지오와 아일톤 세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해밀턴은 연습주행부터 편안한 리드를 했고 퀄리파잉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몬자는 해밀턴이 가장 잘해온 서킷으로 폴포지션과 우승이 없던 니코 로즈버그에 비교하면 해밀턴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역시 메르세데스는 빨랐습니다. 페라리가 남은 파워유닛 토큰을 모두 사용한 파워유닛 업데이트를 단행했지만 메르세데스와는 0.8초 이상의 차이가 있었고 메르세데스는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처럼 별 어려움 없이 폴포지션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퀄리파잉도 긴장감은 제로였습니다.



페라리는 파워유닛 업데이트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겠지만 왠지 차이가 더 벌어진것 같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에어로 세팅이 완벽한 로우 드래그는 아닌것 같은데.. 진짜 차이는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이 3위, 키미 라이코넨이 4위로 출발하기 때문에 포디움은 노릴 수 있고 스타트 자체는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못하기 때문에 더블 포디움도 가능하겠지만.. 메르세데스의 불운이 아니라면 마지막 포디움 자리 하나가 전부가 아닌가 싶네요.



몬자에서 은퇴를 발표 한 펠리페 마사가 Q3에 진출하지 못한 가운데 윌리암스는 발테리 보타스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다음인 5위에 올랐습니다. 윌리암스가 레드불과 포스 인디아 보다 빠른 모습을 보여준게 얼마만인가 싶을 정도입니다만 레이스에서 포지션을 지켜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레드불과는 거의 차이가 없고 올시즌 윌리암스의 레이스 페이스는 좋지 못하니 레드불과 포스 인디아의 공격을 받게 될것 같습니다.



후반기 레드불에게 몬자는 역시 최악의 조건인가 봅니다. 르노의 파워유닛 업데이트가 중단된 가운데 몬자에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엔진을 상대하는게 결코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올시즌 중반기부터 레드불은 페라리보다 좋은 숏런 페이스를 보였는데 몬자에서는 당해내기 힘들었습니다. Q2에서 소프트로 레이스 타이어를 정해보려 해봤지만 역시나 슈퍼 소프트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벨기에서 윌리암스를 끌어내리고 컨스트럭터 4위에 올라선 포스 인디아의 퀄리파잉 기록은 5위권 팀의 모습이었습니다. 작년까지의 포스 인디아는 최고 속도를 중시하고 코너를 버리고 가는 팀이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았지요? 레이스 페이스는 윌리암스에 밀리지 않기 때문에 레이스는 달려보아야 알고 설사 이번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남은 그랑프리는 윌리암스 보다는 포스 인디아에 유리한 레이아웃 같네요.



Q3의 마지막 자리는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였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하스의 팀메이트 로메인 그로쟝에 꽉꽉 눌려있었던 구티에레즈는 조금씩 기를 펴나 싶었는데 Q3에도 진출 했네요. 그로쟝이 기어박스 교체로 5 그리드 페널티를 안고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하스가 포인트를 따낸다면 그로쟝 보다는 구티에레즈의 확률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구티에레즈의 마지막 포인트이자 유일한 포인트는 2013년 일본 그랑프리 7위 입니다.



연습주행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였던 맥라렌은 페르난도 알론조와 젠슨 버튼 모두Q3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맥라렌은 숏런에서 하스 보다 느린 모습이었지만 맥라렌의 레이스 페리스가 하스보다는 좋으니 재미있는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매너는 에스테반 오콘이 연습주행에서 문제가 되었던 문제가 다시 불거진 모습이었습니다. 매너의 전기적 안정성이 문제인듯 한데 오콘은 Q1에서 랩타임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오콘에 비해 파스칼 벨라인은 벨기에에 이어 몬자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14위로 퀄리파잉을 마쳤고 그로쟝의 그리드 페널티가 있으니 13번 그리드에서 스타트 하게 됩니다.


1년 지난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토로 로소의 한계는 분명해 보였습니다. 시즌초반에는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도 있었지만 업데이트 되지 않는 2015 페라리 엔진은 파워서킷에서 스피드를 내기에 벅차 보입니다.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Q2에 올라갔지만 16위, 다닐 크비얏은 Q1에서 떨어진 17위 입니다.



지난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오랫만에 섀시 업데이트를 선보였던 자우버는 Q1을 넘지 못했는데 이번 이태리 그랑프리에서보 마찬가지 였습니다. 펠리페 나스르가 18위, 마르쿠스 에릭슨이 19위 입니다. 레이스에서는 뭔가 다른 것을 기대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끝까지 달려주길 바랍니다.


르노는 벨기에에서 2대 모두 Q2에 오르더니 몬자에서는 졸리언 팔머와 케빈 마그누센이 모두 Q2에서 탈락했습니다. 매너의 오콘이 Q1에서 제대로 달려보지도 못하고 세션을 접었으니 르노가 사실상 꼴찌 입니다.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마그누센의 실수도 보였고요. 아무리 다음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카를로스 곤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해를 해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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