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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강력한 페이스 - 2016 F1 이태리 GP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메르세데스 강력한 페이스 - 2016 F1 이태리 GP 연습주행

harovan 2016. 9. 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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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2 말미에 이태리 자동차 협회(ACI)가 버니 에클레스톤과 이태리 그랑프리를 3년 더 치르겠다는 합의를 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계약서에 서명을 한 것은 아니지만 변호사들끼리 협상이 끝났다고 하니 확실한 소식입니다. 에클레스톤은 '3년 연장했지만 앞으로 100년 더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지만 몬자 서킷의 자금난이 다시 불거지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피렐리의 프로토타입 타이어 테스트와 슈퍼 소프트의 퍼포먼스와 수명을 테스트 하느라 2016 이태리 그랑프리의 금요일 연습주행은 꽤나 분주했습니다. 그와중에 선두는 늘상 그랬던것처럼 메르세데스가 가장 빨랐습니다. 오전에는 니코 로즈버그가 오후에는 루이스 해밀턴이 최고기록을 세우며 라이벌들을 압도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스파에 이어 몬자에서도 완벽한 로우 드래그 세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페라리보다는 0.4초 이상, 레드불보다는 0.9초 이상 빨랐습니다. 몬자는 강력한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의 퍼포먼스가 가장 도드라지는 곳이니 당연한 결과이고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누가 메르세데스를 위협할까 의문이기도 합니다.



2위권은 역시 페라리였습니다. 페라리는 아무래도 레드불의 르노 엔진 보다는 좋은 엔진을 가지고 있고 몬자의 레이아웃은 레드불의 주특기인 에어로다이내믹이 무력화 되는 곳입니다. 남은 토큰을 모두 사용한 업그레이드 파워유닛을 세바스티안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에게 모두 적용..했지만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는 여전합니다. 한가지 희망은 페라리의 레이스 페이스는 퀄리파잉에 비해 좋고 메르세데스는 슈퍼 소프트 운용에 그리 좋지 못합니다. 연습주행만 보면 페라리가 더블 포디움을 노릴 것 같기는 하네요.



레드불은 역시 몬자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FP2 중반에 나온 스피드 트랩 스피드에서 1-6위가 모조리 메르세데스 엔진.. 몬자에서도 분명 다운포스가 필요하기는 합니다만 레드불이 올시즌 가장 불리한 서킷에 온 것은 확실합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은 금요일 오전 찰리 와이팅에게 블랙-화이트 플랙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보복주행 때문인데 베르스타펜의 주행 스타일이 바뀔지는 의문 입니다. 블랙-화이트는 '스포츠맨쉽을 지키지 않는 드라이버'에게 주는 경고이며 다시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아마도 블랙 플랙이 뜰 것입니다. F1에서 검정 깃발은 축구의 레드카드.. 퇴장입니다.



맥라렌은 괜찮은 페이스 보였습니다. TOP 3 팀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고 라이벌 팀들의 연습주행 프로그램에 따라 맥라렌의 상대적인 위치가 달라질 수 있기는 합니다만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새 파워유닛이 자리를 잡아가는게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윌리암스는 역시 최고속도를 중시하는 세팅으로 나왔습니다. 타이어 운용과 파워유닛 소프트웨어 문제를 잘 해결했나 모르겠네요. 몬자에서 은퇴를 발표한 펠리페 마사가 선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지만 뭔가를 보여주기 전에는 윌리암스에게 기대를 거는게 쉽지는 않네요.



하스는 몬자에서 리어윙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스쿱형과 반대 형상에 거기다가 더블 이네요. 슈퍼 마리오 콧수염을 닮았다는 말도 있고 더블 웨이브라는 말도 있고.. 어쨌든 공기를 플랩 위로 흘리는게 아니라 플랩 아래로 흐르게 하는것 같은데 다운포스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에도 없던 디자인은 아닙니다만 하스 같은 신생팀이 들고 나온 것을 보면 왠지 대견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포스 인디아는 FP1에서 니코 휠켄버그 대신 알폰소 셀리스를 내보냈습니다. 윌리암스로부터 4위 자리를 빼앗았으니 이제는 수성을 해야 하는데.. 이 몬자라는 곳이 포스 인디아가 올시즌 잘 써먹고 있는 코너가 제한된 곳이기 때문에 어떨지 모르겠네요. 포스 인디아나 윌리암스나 모두 메르세데스 엔진을 심장으로 삼았기 때문에 레이스 내내 치열한 배틀이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F1 캘린더에서 파워유닛의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시되는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2015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는 토로 로소가 끼어들 구석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그동한 개발한 에어로다이내믹이 거의 무력화되고 오로지 파워유닛과 일부 미캐니컬 그립 정도가 역할을 하지 싶습니다. 조금 달려보고 아니다 싶으면 엔진을 아끼는 전략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위권에서는 역시나 크게 기대할 것은 없었습니다. 르노, 매너, 자우버는 모두 선두권과 2초 이상 벌어졌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소식은 오루즈에서 올라오며 연석을 밝고 리어 컨트롤을 잃으며 스핀해 타이어 배리어에 고속으로 충돌했던 케빈 마그누센은 큰 부상 없이 이태리 그랑프리에 출전한다는 것입니다. 몬자는 스파 이상의 고속이고 이미 많은 레이스 드라이버들의 생명을 앗아간 곳이니 모두 무탈하게 그랑프리를 마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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