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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이태리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6 F1 이태리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6. 9. 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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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리즈의 마지막 이태리 그랑프리 입니다. 이태리 중부지역을 덮친 지진으로 피해가 크기는 하지만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이태리 북부지역에는 별다른 타격이 있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몬자..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서킷 입니다. F1 원년 그랑프리를 치뤘던 곳이기도 하며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홈그랑프리로 서킷은 붉은 옷을 입은 티포시로 가득찰 것입니다. F1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곳으로 별명은 '스피드의 전당' 입니다. 작년의 경우 최고속도 자체는 고지대에 위치한 멕시코의 오토드로모 에르마노스가 더 빨랐지만 평균속도는 역시 몬자가 압도적입니다.



레이아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는 직선에 이은 시케인이 캐릭터의 전부 입니다. 과거에는 시케인도 없는 매끈한 모습에 오벌이 따로 있었지만 오벌은 폐쇄되었고 시케인은 추가되어 과거보다는 '안전한' 모습입니다. 에어로다이내믹의 효과는 F1 캘린더에서 가장 영향이 적은 반면 파워유닛의 성능이 가장 도드라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레티필로(컨 1-2)와 파라볼리카(턴 11) 입니다.



몬자는 스파와 대체적으로 비슷한 성향의 서킷이지만 에어로가 더 줄어들고 파워유닛이 더 강조되는 곳입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한 것은 스파와 마찬가지이지만 아스팔트 그립이 적기 때문에 스파 보다는 조금 더 소프트한 타이어 선택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세이프티카 확률이 높은 스파와 달리 몬자는 세이프티카 확률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타이어 전략을 짜는데 있어 요행을 바라기 보다는 정공법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타이어 선택은 스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만 하스가 슈퍼 소프트를 무려 9 세트나 선택한 것에 주목하게 되네요. 미디엄을 1세트만 사용한다는것은 사실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 없는데 벨기에에서는 세이프트카로 인해 미디엄의 꽤나 유용했었습니다. 스파는 타이어 관리도 중요하지만 브레이크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고속에 이은 시케인이 많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받는 부담은 다른 서킷에 비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 볼까요?


1.페라리

이태리 그랑프리에서 페라리를 빼고 논할 수는 없겠지요? 페라리는 팀이 잘 나갈때나 그렇지 않을때나 몬자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토로 로소라는 다른 이태리 팀이 있기는 하지만 페라리는 이태리의 국가대표나 다름없고 많은 이태리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사랑만 받는 페라리는 아닙니다. 부진한 시즌에 페라리는 이태리 그랑프리에 대한 부담을 느껴왔고 올해도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레이스를 보면 페라리가 레드불보다 느리다는 느낌은 별로 없지만 레드불에 계속 밀려왔고 벨기에 그랑프리의 경우 운도 없었습니다.


페라리는 스파에 엔진 토큰을 사용한 업그레이드 엔진을 가지고 갔지만 사용하지 않은 이유가 아마도 이태리 그랑프리를 위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태리 언론들은 그 극성맞음으로 유명하고 페라리는 수년가 이들에게 시달려왔습니다. 때문에 뭔가를 보여주려면 스파 보다는 몬자가 났다는 판단을 한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디 이번만큼은 세바스티안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 모두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랍니다.



2.맥스 베르스타펜

이태리 그랑프리를 맞은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의 모습도 관심거리 입니다. 베르스타펜은 레드불 승진 이후 키미 라이코넨과 사사건건 맞부딪히는 형국이었고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는 보복운전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송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이 이태리인데 괜찮을까?'


물론 별 일이야 있겠냐 생각은 합니다. 베르스타펜의 매니저 역시 '보디가드 필요없다'며 당당한 모습인데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과거 루이스 해밀턴이 펠리페 마사의 레이스를 몇차례 망치고 브라질에서 별 일은 없었지만 팬들의 극성도로 따진다면 티포시들이 브라질리언보다 못할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다만 적어도 베르스타펜이 티포시를 자극하는 언행은 삼가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베르스타펜이 몬자에서 페라리를 누르는 모습을 보인다면 베르스타펜 본인은 회심의 카운터가 되겠지만 그런 모습을 바라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벨기에 그랑프리 이후 베르스타펜과 관련해 나오는 말들은 험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나무에 매달아 놔야 한다, FIA가 보호해 줘야 한다, 갈수록 악화된다.. 토토 볼프와 네덜란드 쪽에서만 베르스타펜에 약간 우호적인 멘트가 나올 뿐이네요.



3.시즌 마지막 유럽 레이스

이태리 그랑프리를 마지막을 F1은 다시 아시아로 넘어 옵니다. 여전히 많은 레이스가 남아 있지만 F1의 고향인 유럽을 떠나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에서 달리게 되며 더이상 패독을 이루는 이동식 컨테이너와 모바일 홈은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히 일정이 아시아로 넘어가기만 하는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유럽 시리즈에서 드라이버의 영입-이적이 발표되거나 새로운 스폰서 활동을 위한 움직이 많습니다. F1 팀으로서는 관계자들을 저렴하게 모실수 있는 마지막 그랑프리가 이태리 그랑프리 입니다. 때문에 이태리 그랑프리에는 팀들이 초청하는 게스트가 많고 그 중에는 유명인도 많은편 입니다.


페라리는 이태리 그랑프리를 전후로 드라이버 관련 뉴스를 발표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고 하스가 이태리에서 2017 드라이버를 발표한다는 소식과 몬자가 이태리 그랑프리를 더 개최한다는 연장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랑프리 일정은 벨기에 그랑프리와 동일 합니다. 서포트 레이스는 포르쉐 슈퍼컵, GP3, GP2 입니다. 지난 벨기에에서는 잭 에잇켄(한세용)이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가지고 지켜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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