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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챔피언쉽 포인트 - 벨기에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6 F1 챔피언쉽 포인트 - 벨기에 그랑프리

harovan 2016. 8.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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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후반기의 첫 레이스인 벨기에 그랑프리가 끝났습니다. 어마어마한 파워유닛 페널티가 휩쓸고 지나간 폐허 같은 그리드 슬롯에서 출발한 레이스는 스타트부터 사고가 있었고 케빈 마그누센의 사고에 이은 세이프티카와 적색기가 이어지며 변수가 레이스 순위를 휘젖기도 했습니다.



레이스 우승은 스파에서 마치 다른 세상에 사는듯 했던 니코 로즈버그의 것이었습니다. 헝가리와 독일에서 연속 폴포지션에 올랐지만 스타트 문제가 첫랩부터 발목을 잡았는데 벨기에에서는 깔끔했습니다. 적색기 이후 2번째 스틴트를 미디엄으로 선택했을때가 그나마 조금 위협이었나요? 뒤따르던 다니엘 리카도는 소프트 였습니다만 로즈버그가 달아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21번 그리드에서 무려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미디엄 타이어로 스타트 했기 때문에 세이프티카가 발동되었을때 타이어를 교체할 이유가 없었고 이게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이프티카-적색기의 가장 큰 수혜자는 해밀턴, 알론조, 베텔 정도 되겠습니다. 케빈 마그누센의 사고가 없었다면 아마도 3위는 불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해밀턴은 60 그리드 페널티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하나 집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메르세데스가 해밀턴에게 행한 페널티 전략 입니다. 해밀턴의 페널티는 파워유닛 페널티가 55 그리드, 기어박스 페널티가 5 그리드 입니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는 해밀턴에게 일부러 견책을 받게 해서 견책 3회로 10 그리드 페널티까지 받아 그야말로 '페널티 세탁'을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견책의 경우 파워유닛 페널티와 달리 세션 도중 뭔가 위험한 행동을 해야 받는 것인데 만약 이것까지 했다면 어땠을까 모르겠네요. 탑팀에 디펜딩 챔피언팀인데 정도를 벗어난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밀턴이 3번의 파워유닛 페널티를 받는 동안 내연기관, 터보, MGU-H, MGU-K가 로즈버그 보다 많아 졌습니다. 이로서 로즈버그가 가지고 있던 파워유닛 어드밴티지는 모두 사라졌고 해밀턴의 운용여건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그렇게 공정해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해밀턴과 로즈버그의 상황이 정반대였다면 아마 영국 미디어들이 난리가 났으리라 봅니다. 토토 볼프가 올시즌 파워유닛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것이고 로즈버그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저는 이해불가네요. 누군가를 밀어주려면 페라리처럼 그냥 대놓고 밀어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던은 메르세데스의 페널티 전략과 바로 맥스 베르스타펜이었습니다. 마치 '한창때의' 패스토 말도나도를 보는 기분이랄까요? 첫 코너에서는 없는 공간에 자기가 차를 밀어넣고 라이코넨 탓을 하더니 적색기 상황에서는 크리스티안 호너에게 달려가 한참을 그것에 대해 열을 올렸습니다. 무의미한 짓이지요. 베텔이 라이코넨과 컨택하지 않았다면 베르스타펜이 라이코넨과 충돌을 피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레 꽁브에서는 또 어땠나요? 절묘한 라이코넨 밀어내기.. 딱 페널티를 받지 않을 정도로 애매한 모습에 디펜스는 매우 지저분 했습니다. 로즈버그처럼 티나게 밀어내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밀어내더군요. 본인은 라이코넨이 공간을 주지 않았다고 말하더니 정작 본인은 라이코넨을 밀어냅니다. 레이스 직후 라이코넨과 베텔은 물론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 독일 RTL의 크리스티안 대너가 한목소리로 베르스타펜을 비난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오직 토토 볼프만이 '맥시멈 어택'이라며 비난하기 보다는 감싸는 모습.. 크리스티안 호너가 베르스타펜을 감싸고 도는 것은 그러려니 하지만 볼프가 이러는건 향후 영입을 위한 영업으로 보입니다.



타이어 전략은 2스탑이 주류였습니다. 세이프티카가 아닌 적색기에서 타이어를 교체한 드라이버들이 선전한게 눈에 보입니다. 해밀턴의 경우 3스탑을 했는데 만약 2스탑을 했다면 2위 이상도 가능했겠지요? 하지만 미디엄으로 스타트를 해서 미디엄 재고가 부족했고 스파는 타이어 마모가 심해 소프트로는 오래 버티지 못하니 어쩔수 없었습니다. 페라리는 슈퍼 소프트에 올인하는 전략이었지만 오프닝랩 사고로 모든게 망가졌고 설사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페라리의 전략미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로즈버그가 폴투윈을 했지만 여전히 챔피언쉽 선두는 해밀턴 입니다. 하지만 포인트 차이는 19 포인트에서 9 포인트로 줄어들어 둘의 챔피언쉽 경쟁은 조금 더 치열해졌습니다. 리카도는 벨기에까지 3연속 포디움에 오르며 3위 굳히기 들어갔고 베텔과 라이코넨은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니코 휠켄버그는 벨기에 선전을 계기로 9위로 한단계 올랐습니다.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는 변동이 많습니다. 1-2-3위는 여전히 메르세데스-레드불-페라리이지만 레드불과 페라리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4위였던 윌리암스가 결국에는 포스 인디아에게 자리를 내주며 5위로 떨어졌고 2015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는 토로 로소는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는 혼다 엔진의 맥라렌에게 뒤집혔습니다.



첫 코너에서 베텔-라이코넨-베르스타펜이 차례로 충돌하며 GP 프리딕터는 망했구나 싶었는데 보너스 포인트가 절 살렸네요. 8단계 상승했네요. 기존 2위셨던 GTS3님이 선두에 오르셨고 선두였던 McLaren NYC님이 3위로 떨어지셨네요. GBi20님은 무려 9계단이나 상승해서 2위에 랭크되셨습니다. GP 프리딕터에서 선전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순위가 떨어지신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다음 F1 일정은 일주일 뒤 이태리 그랑프리 입니다. 마지막 유럽 시리즈로 보통은 드라이버의 계약발표가 많지만 이번에는 안그럴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년 스폰서 유치를 위한 F1 팀들의 협상은 계속될테니 혹시 재미있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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