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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떠날 수도 있다 - 스토펠 반도른 본문

F1/데일리

맥라렌 떠날 수도 있다 - 스토펠 반도른

harovan 2016. 8. 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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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F1을 봐온지 20년 가까이 되었지만 이렇게 깡 좋은 루키는 처음이네요. 바로 맥라렌의 스토펠 반도른 입니다. 반도른은 이미 2015년에 GP2에서 압도적으로 챔피언에 올랐고 올시즌 개막전에서 페르난도 알론조가 부상을 입자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대타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반도른은 F1 유망주 중 최대어로 평가 받으며 케빈 마그누센이 맥라렌에서 데뷔할때 '마그누센이 아니라 반도른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쓸만한 영드라이버가 보이지 않는 영드라이버 가뭄에서 반도른은 독보적이었지만 맥라렌이 작년에 반도른과 젠슨 버튼을 재다가 결국 버튼을 택하며 반도른은 F1 시트를 얻지 못했습니다.


반도른 당시에도 자신감이 넘치는 멘트를 했고 맥라렌을 압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맥라렌의 입장에서는 F1 시트를 주지 못하니 혼다 링크로 일본 슈퍼 포뮬러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시키는 배려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도른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틈이 날때마다 맥라렌을 압박해 왔는데 이제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반도른은 벨기에 La Derniere Heure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계약은 2016년에 끝난다. 때문에 나는 완전히 편한 상태가 된다. 2017년 F1 시트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나는 어디든 갈 수 있다. 워크스 르노를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어디든 가능하다. 빈 시트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더이상 말하기는 힘들다. 지금 말해줄 수 있는 것은 나는 다음 시즌에 F1을 몰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 가슴 속에 있는 맥라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그랑프리 하나를 달린 젊은 드라이버의 패기가 대단 합니다. 9월까지 드라이버 라인업 확정을 미루겠다는 맥라렌에게 마치 최후통첩이라도 날리는 듯한 인터뷰네요. 반도른은 '버튼 내보내고 나를 쓰지 않는다면 다른 팀에 가겠다.'라고 말하고 있는것 입니다. 보통 F1 팀과 드라이버.. 특히 루키급 드라이버들은 팀과의 계약에서 완벽한 을이 되기 마련인데 반도른은 맥라렌을 압박하며 시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권위적인 론 데니스가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것 같네요. '내가 제2의 해밀턴을 키웠구나.' 해밀턴은 데뷔할때 깍뜻하기라도 했는데 반도른은 반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실력이 없는 드라이버가 아니라 맥라렌이 전전긍긍 하고 있으려나요? 한때 F1을 호령하던 맥라렌이 이렇게 휘둘리는 것으로 보니 불쌍하기는 하지만 성적이 이모양이니..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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