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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인디아, '내년까지 드라이버 계약 있다' 본문

F1/데일리

포스 인디아, '내년까지 드라이버 계약 있다'

harovan 2016. 8. 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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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F1 드라이버들은 계약관계에 있어 을이 되고 팀이 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계에서 22개의 자리만 허락되어 있는 한정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챔피언을 여러번 차지한 드라이버를 제외한다면 팀이 절대적인 위치에 서게 되는게 일반적이지요. 



그런데 보기 드문 일이 포스 인디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이 나갈 것으로 여겨지며 페라리 시트를 노리던 세르지오 페레즈가 포스 인디아에 남지 않을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데 반해 포스 인디아의 오너 비제이 말리야와 실질적인 리더 밥 펀리는 그저 '페레즈는 내년까지 계약되어 있다'라고만 할 뿐 공공연히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는 페레즈측의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펀리는 페레즈의 이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는 2명의 드라이버 모두 지키려고 한다. 우리가 윌리암스를 넘어서면 4위이고 오직 3 매뉴팩쳐러 팀만 앞에 있게 된다. 때문에 당신들은 너무 옆길로 가고 있거나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고 선택은 제한적이다. 가능한게 많지 않은 어려운 결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우 간단한 일이지만 복잡하기도 하다. 드라이버들은 모두 내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체코(페레즈)의 서포터와 스폰서들과 체결한게 많다. 그것들은 별개의 결정이고 논의이다. 하지만 드라이버 조합을 유지해야 지켜진다. 때문에 나는 우리가 그들(스폰서)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것은 우선순위는 아니다. 우선순위는 드라이버 조합을 지키는 것이다. 오로지 상업적인 문제만 있을뿐 다른 문제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펀리의 말에서 왠지 절실함이 느껴집니다. 휠켄버그도 약간의 스폰서가 있기는 하지만 F1에서는 무시해도 괜찮을 수준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페레즈는 다릅니다. 텔멕스 스폰서를 비롯해 멕시코 관련 스폰서들은 포스 인디아 운영에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만약 페레즈와 멕시코 스폰서들이 포스 인디아에서 빠져 나가고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포스 인디아는 내리막을 걸을게 분명해 보입니다.



포스 인디아는 계약이 남아있다 말하고 페레즈는 대놓고 '휴가기간에 스폰서들과 미래를 논의하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보통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F1에는 계약만료 이전에 움직이는 경우가 종종 있기는 합니다. 아마 페레즈의 경우는 2가지 중 하나일것 같습니다. 


첫째, 2017 시즌은 본계약이 아닌 옵션계약 일수도 있습니다. 본계약은 올해로 종료가 되고 2017 시즌 포스 인디아가 원하면 잡아두거나 반대로 페레즈가 원하면 더 뛸 수 있는 계약이 아닌가 싶습니다. 둘째, 페레즈의 스폰서들은 계약 파기를 감행하고 이적을 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 위약금이 엄청나지 않고 좋은 팀이 나온다면 페레즈의 스폰서들은 포스 인디아 대신 더 좋은(아마도 윌리암스)에 베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느쪽이 되었건 포스 인디아의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보통은 엄청난 돈을 싸매고 오는 스폰서 패키지라도 팀이 갑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페레즈의 경우 실력도 실력이고 스폰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니 메르세데스-페라리-레드불 수준의 팀이 아니라면 을이 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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