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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크리스 믹, 영국 랠리 출전 두고 시트로엥과 충돌

harovan 2016. 8. 15. 22:47


WRC와 WTCC 중 WRC 유지를 택한 시트로엥은 WRC 2016 시즌에 풀타임으로 출전하지 않고 2017 스펙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시트로엥은 매뉴팩쳐러나 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WRC 이벤트에 출전하고 있고 에이스 드라이버인 크리스 믹은 6번의 시트로엥 엔트리 중 한차례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트로엥이 믹을 시즌 최종전이자 홈 랠리인 영국 랠리에 출전시키지 않으려는 움직을 보이자 믹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시트로엥의 입장에서는 아부다비 브랜딩을 하고 있는 칼리드 알-카시미에게 3번째 차를 내주어야 하고 경험이 적은 크레이그 브린과 스테판 르페브르에게 2017년을 위한 테스트 삼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믹이 이것을 수긍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믹은 "물론 나는 영국 랠리에 가고 싶다. 첫째, 홈 랠리이고 둘째, 중국과 코르시카가 끝나고 1월 중순까지 기다리는 것은 너무 멀다. 몬테(카를로) 전에 테스트를 하기는 하지만 실전만 하지는 못하다. 나는 단순히 영국에 가서 뭔가 특별한 것을 하거나 우승하자는게 아니다. 처음 출전하면서 우승하는게 얼마나 드문 일인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나는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 팀과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믹의 주장은 일리가 있는 말이기는 합니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트로엥이 브린과 르페브르를 두고 마지막까지 평가하겠다는 것도 말도 안되는 주장은 아닙니다. 믹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시트로엥 드라이버가 될지도 모르는 젊은 드라이버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당연하기는 합니다.



시트로엥 레이싱의 프린서펄 이브 매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거기(영국)에 가지 않는 것은 힘든 일이다. 우리는 영국과 아일랜드 출신 크루들이 있고 CEO도 영국인이다. 누군가를 보낼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는 아닐 것이다. 올시즌 그래왔듯이 너무 빨리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연성을 가질 것이다. 우리는 올시즌 계획을 변경했다. 때문에 우리가 해야하기 전에 결정하지 않는 것은 옳은 일이다"(마지막은 뭔소리인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믹이나 시트로엥이나 서로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누가 맞다라고 말하기는 힘드네요. 하지만 작년 이맘때만 하더라도 믹은 퇴출위기에 놓여 있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180도 달라져 있는게 재미 있습니다. 그도 그럴게 매즈 오츠버그가 M-Sport로 돌아가 버리며 베테랑 드라이버는 믹이 유일했고 믹은 미캐닉 출신으로 랠리카 개발에 최적화 되어 있는데다 올시즌 제한적인 기회에도 불구하고 2승.. 이제 충분히 자기 목소리를 낼 만 하네요.

2 Comments
  • 프로필사진 Jayse 2016.08.16 23:02 이브 매튼.. 어디서는 이브 마통이라고 해서 미쉘이랑 헷갈리기도 했는데요.. 아무튼 팀 입장으로서 대변하는 것 같긴 한데 크리스 미크를 그닥 아낀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팀 입장에서 프라이빗 자격이라 해도 에이스를 묶어두고 루키 양성을 한다는 것은 현대로 치면 케빈 아브링하고 옛 브라이언 부피에만 내보낸다는 말 같네요.. 내년부터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에이스를 탄탄하게 유지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ㅎ
  • 프로필사진 BlogIcon harovan 2016.08.18 15:07 신고 믹은 지난 시즌 후반 오츠버그보다 나은 모습이기도 했고 미캐닉 출신이기 때문에 2017 머신 개발에 최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시트로엥이 '단기적으로' 잡아둔 것이라 봅니다. 시트로엥 재계약 직전에 믹은 토요타와 접촉을 하기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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