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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20 WRC 그립 문제 올시즌 해결하지 못할 수도 본문

WRC

현대 i20 WRC 그립 문제 올시즌 해결하지 못할 수도

harovan 2016. 8. 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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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WRC 드라이버들이 지난 몇차례의 랠리에서 내내 말해왔던 문제가 2016 시즌 내내 해결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의 i20 WRC는 그레블 랠리에서 그립에 문제가 있어 왔고 그립이 부족한 오전 일정에서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오후 루프에서는 일정부분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핀란드 랠리가 끝나고 헤이든 패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데이타를 살펴보았고 스프링을 교체하고 셋업을 바꾸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립이 없었다. 아르헨티나나 폴란드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조금 더 부드러웠고 반응을 살필 수 있는 도로에 가장자리가 있었다. 핀란드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지오메트리 문제 같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2017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패든의 말에 곱씹어보면 i20 WRC가 핀란드에서 그립을 찾을 수 없었던 이유는 서스펜션의 문제일 확률이 크고 단순히 셋업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호몰로게이션을 다시 받기 전까지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다..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서스펜션의 문제가 아닐수도 있고 무게중심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기계적인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현대 드라이버들.. 특히 다니 소르도가 시즌 내내 서스펜션을 가지고 투덜거렸으니 서스펜션 문제로 그립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현대는 2016 시즌 유일하게 새 차를 가지고 출전해 어쩌면 차량 자체의 성능만 따진다면 폭스바겐이나 포드(M-Sport), 시트로엥보다 앞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지만 아니네요. M-Sport의 포드 피에스타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폭스바겐 폴로는 여전히 강력하고 시트로엥 DS3 역시 완성도 높은 모습.. 현대 i20는 M-Sport가 부진하고 시트로엥이 풀타임 출전하지 않는게 다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랠리는 독일 랠리 입니다. 알체나우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현대의 홈 랠리이기도 하고 벨기에 국경과 멀지 않아 티에리 누빌을 응원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다니 소르도는 아스팔트 노면에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고요. 무엇보다 독일 랠리는 누빌이 2014년 쉐이크다운에서 포도밭을 구르고도  현대에게 WRC 첫 우승을 안겨준 랠리이기도 합니다. 올시즌 첫 풀 타막 랠리인데 i20의 그립 레벨이 얼마만큼 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그레블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만.. 현대 모터스포트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묘수를 들고 나왔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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