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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티에리 누빌, 시트로엥으로 이적? 본문

WRC

현대 티에리 누빌, 시트로엥으로 이적?

harovan 2016. 8. 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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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게 왔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뉴스 입니다. 현대 WRC의 에이스인 티에리 누빌이 시트로엥으로 이적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시트로엥 레이싱의 보스 이브 매튼은 이미 이전부터 누빌 영입을 거론해 왔는데 2017 시즌을 앞에 두고 누빌이 현대를 떠나 시트로엥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매튼은 2017 시트로엥에 크리스 믹과 티에리 누빌 라인업을 부정하지 않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솔루션 중에 하나다. 누빌과 크리스는 내게 같은 레벨이다. 내가 WTCC에서 비슷한 레벨의 드라이버 4명을 다룬 것을 잊지 말아라. 그들로 팀을 꾸리는 것은 하나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현재는 다른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조금 불안불안한 소식이지요? 현대와 누빌의 계약은 올시즌을 끝으로 종료가 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없습니다. 올시즌 초반까지는 누빌이 '현대에 남겠다'라고 했던것 같은데 최근에 그런 말을 들어본 기억이 없기는 하네요. 누빌의 측근에 따르면 '누빌이 현대에서 보낸 시간은 끝이 나고 있다'라는 말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누빌의 이적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게다가 누빌은 시트로엥 쥬니어팀의 일원이기도 했습니다.



날벼락 같은 뉴스 입니다. 아직은 루머와 전망에 불과하지만 그간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무리는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 시즌 누빌은 슬럼프에 빠졌고 급기야 A팀에서 B팀으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최종전인 영국 랠리에서의 일인데 누빌은 쿨하게 받아 들였지만 올시즌에 들어서며 팀의 에이스에게 주어지는 노미네이트 드라이버 역할을 다니 소르도에게 수행하게 하고 A-B팀 사이에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해 티에리 누빌 - 다니 소르도 - 헤이든 패든에게 무한 경쟁을 시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현대의 에이스로 대접을 받던 누빌이 그저 편하게 받아 들일리는 만무하기는 했습니다. 누빌이 현대를 떠난다면 어떨까요? 토요타가 아니라 시트로엥으로 가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패든으로 어느 정도 빈자리를 메울 수도 있다고 보여지지만 저는 아직까지는 패든보다는 누빌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만약 누빌이 떠난다면 현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생각해 봐야 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소르도는 경험 많은 베테랑이기는 하지만 나이도 나이고 최근 기량은 전성기에서 조금 쳐져있는 상태.. 현대 역시 시트로엥과 토요타처럼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리라 봅니다.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나 DMACK의 오트 타낙 같은 드라이버를 고려하거나 일단은 소르도-패든으로 가고 케빈 어브링이 실력을 키우는 것을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WRC2의 젊은 드라이버들을 데려와야 할까요? 일단 누빌을 잔류시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이 틀어지는 것에 대한 플랜 B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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