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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 헤일로-에어로스크린 하이브리드는 배제 본문

F1/데일리

FIA, 헤일로-에어로스크린 하이브리드는 배제

harovan 2016. 8. 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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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전략회의 만장일치 반대로 2017년 도입이 무산된 헤일로에 대해 FIA의 찰리 와이팅이 입을 열었습니다. 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FIA는 헤일로를 포기하지 않고 2018 시즌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헤일로와 레드불이 제안했던 에어로스크린의 하이브리드 형태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와이팅은 "이 시점에서는 어떤 하이브리드도 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20kg의 타이어를 225km/h로 헤일로에 충격하는 테스트를 했고 결과는 대단했다. 헤일로는 주로 드라이버사 휠에 부딪히는 것을 가정했고 벽에 충돌하는 상황도 가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헤일로는 차량무게의 15배를 견뎌내고 지금 롤 구조에 비교해 2배 강하다. 하지만 작은 물질(데브리)가 앞으로 날아오는 것을 가정해 여러 각도에서 조사를 해보니 17%만 튕겨냈다. 에어로스크린은 스크린이 있기 때문에 헤일로 보다 더 안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오염물이나 비 같은 문제가 있다."라며 에어로스크린에는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에어로스크린은 타이어 충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니 FIA가 타이어라는 잣대를 계속 들이밀면 할 말이 없지만 제 생각에는 타이어 보다는 작은 플라잉 데브리를 우선해야 하지 싶네요. 물론 지금의 오픈 콕핏 형태를 가장 선호하지만 말입니다.


과거에는 타이어가 트랙을 휘젖는 그림이 종종 있었지만 더블 태더 도입 이후 타이어(휠)이 떨어져 나간 기억은 없습니다. 2013 독일 그랑프리에서 레드불 마크 웨버의 피트스탑에서 타이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튕겨 나간 타이어가 FOM 카메라맨을 덮쳐 부상을 입힌 적은 있어도 타이어가 위협이 되었던 기억은 없는것 같네요. 페르난도 알론조의 앨버트 파크 초대형 사고에서도 타이어는 끝까지 붙어 있었고요.



물론 타이어가 떨어져 나와 드라이버를 덮칠 확률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저는 FIA가 번지수를 잘못 집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쥴 비앙키의 2014 일본 그랑프리 사고를 케이스 스터디 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타이어 충격을 대비하기 뒤해 헤일로를 도입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F1 팀들이 헤일로에 반대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익 때문이라고 쳐도 팬들도 원하지 않는 비율이 훨씬 크고 도입이유도 문제의 본질과는 조금 동떨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헤일로는 충격 당시에는 더 보호가 되겠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드라이버의 탈출을 방해하고 심하면 자력탈출이 불가능하고 장비를 사용해 헤일로를 절단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작은 데브리를 방어할 확률은 17%에 시야가 불편해지는 것은 확실한 사실.. 2018년이 도입이 아니라 이것을 꼭 추진해야 하나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다가 F1이나 인디카에서 심각한 사고라도 나온다면 또 모르겠지만지금으로서는 추진동력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도입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도입한다면 레드불이 제안한 에어로스크린이 더 좋겠습니다. 2009 헝가리 그랑프리 펠리페 마사의 사고 정도는 막을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비앙키의 사고의 경우 F1 레이싱카나 서킷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면 그랑프리 운영의 문제.. 모바일 크레인을 이유로 인명사고가 난것은 2013년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FIA는 스파와 몬자에서 헤일로 테스트를 고려하고 있고 나이트 레이스인 싱가폴과 아부다비에서도 테스트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헤일로를 바라보는 여러 시각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찬성하기는 힘드네요. 드라이버는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렸지만 아무래도 반대파가 더 많은듯 하고 얼마전 2번째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한 세바스티안 베텔이 시야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이브리드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백지화 되는게 나을거라 봅니다. 사람을 볼때 아무리 내면의 아름다움이나 실속을 본다고 하더라도 외모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F1은 최고의 모터스포츠여야 하고 또한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아드레날린을 뿜어내게 하는 엔진음과 함께 아름다운 머신의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닭장 안에 갖힌듯한 모습으로 달리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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