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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버그 최고기록 - 2016 F1 독일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로즈버그 최고기록 - 2016 F1 독일 연습주행

harovan 2016. 7. 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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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그랑프리를 맞은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최고 기록을 세우며 가뿐한 출발을 했습니다. FP1과 FP2에서 모두 팀메이트이자 챔피언쉽 경쟁자 루이스 해밀턴 보다 좋은 랩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연습주행은 어디까지나 연습주행.. 로즈버그는 폴포지션을 따내고 우승을 하지 않는 이상 홈그랑프리에서 만족을 찾을수는 없을 것 입니다. 로즈버그가 해밀턴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것은 연료량 때문일수도 있고 서로의 테스트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호켄하임링은 스타트에서 첫 코너가 오른쪽 코너이지만 코너 전에 왼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폴세터에게 반드시 유리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로즈버그나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따내지 못하더라도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으며 2번 슬롯 스타터의 론칭이 아주 조금만 빠르다면 첫 코너에서 추월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연습주행 소식은 여기까지 전할까 합니다. 연습주행에서 이렇다할게 없었기도 했지만 다른 할 말도 있고 WRC 핀란드 랠리로 다른 일도 있으니 말입니다. 바로 FIA 입니다. 도대체 뭘 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오늘 헤일로는 2018년으로 연기 되었고 라디오 제한 규정은 독일 그랑프리부터 완전히 풀린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지요? 새벽부터 이소식으로 짜증이 났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FIA의 찰리 와이팅은 퀄리파잉에서 더블 옐로우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웃음도 나오지 않는 이 황당함이란.. 헝가리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더블 옐로우 상황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해밀턴 뒤에서 달리던 니코 로즈버그는 속도를 약간만 줄이고 폴포지션을 따냈습니다.


해밀턴은 퀄리파잉과 레이스 직후 로즈버그의 폴포지션을 문제 삼으며 '규정을 명확히 해라. 안그러면 나도 한다' 말했고 예상 했던것처럼 영국쪽에서 해밀턴에 동조하는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펠리페 마사는 아예 감속을 퍼센트로 정해 놓자라고 말했지만 저는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의 말을 빌려 볼까요? '로즈버그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규정을 명확히 할 게 없다' 해밀턴과 챔피언쉽을 다투고 있는 로즈버그가 알론조의 스핀으로 인해 이득을 보았으니 문제가 되었다는 알론조의 말이 와닿습니다.



FIA의 찰리 와이팅은 퀄리파잉에서 더블 옐로우를 없애고 바로 레드 플랙으로 가겠다고 말하면서 '드라이버가 로비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는데 로비는 안했어도 저는 FIA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략회의에서 '라디오 풀자'라고 하니 풀어주고 해밀턴이 투정 부리니 더블 옐로우를 없앤 것과 뭐가 다른가요? 트랙 리미트도 풀자는 전략회의의 여론은 왜 무시하고 유지하나요? 그냥 다 풀어주지..


제가 F1 프린서펄이고 드라이버라면 이제 불리한 일만 생기면 문제를 제기하고 규정을 명확히 해라. 뭐는 없애라..라고 말할것 같습니다. 라디오 규정은 누구에게나 공정한 규정이었고 더블 옐로우는 로즈버그가 아니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문제 입니다.



초를 다투는 퀄리파잉에서 더블 옐로우 없이 레드 플랙이라.. 장담하는데 이것 때문에 피해를 보는 팀과 드라이버가 분명히 나올 것입니다. 세션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바로 레드 플랙을 올리면 세션은 그대로 종료되고 억울한 피해자가 나올게 뻔하지요. 만약 레드 플랙을 쓰지 않으려고 더블 옐로우가 아닌 옐로우만 흔들다가는 사고의 위험이 커집니다.


스튜어드들은 드라이버 모든 텔레메트리 자료를 가지고 있는데 꼭 이럴 필요가 있나요? 이런 식으로 하려면 차라리 모든 규정을 자유롭게 만들어 버리고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정글로 만들어 버리는게 낫습니다. 쟝 토트가 F1을 고의적으로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의 의견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만 하는 짓을 보면 반박하기 힘드네요.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FIA가 보여주는 모습은 무능력하고 무책임하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멀쩡한 서킷에 물을 뿌려서 재밌게 만들자는 버니 에클레스톤이 더 나아보일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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