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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믹 18.8초 리드 - 2016 WRC 핀란드 Day2 오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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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믹 18.8초 리드 - 2016 WRC 핀란드 Day2 오전

harovan 2016. 7. 29. 18:38


2016 핀란드 랠리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금요일 입니다. 금요일에는 모두 11개의 스테이지를 달리게 되면 오전 루프에는 5개, 오후 루프에는 6개의 스테이지를 달리게 됩니다. SS2가 시작될 때 위베스퀼레 현지 기온은 15˚C이며 구름이 약간 끼어 있지만 비 소식은 없습니다. 오후에는 23˚C 까지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MÖKKIPERÄ 1 (13.84km)

SS3 HALINEN (7.07km)

SS4 JUKOJÄRVI 1 (21.24km)

SS5 SURKEE 1 (14.95km)

SS6 HORKKA 1 (15.01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미켈센  3.패든  4.라트발라  5.오츠버그  6.누빌  7.타낙  8.믹  9.카밀리  10.브린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2 MÖKKIPERÄ 1 (13.84km)

뫼키페라는 핀란드에서 가장 테크니컬한 스테이지 입니다. 점프가 많고 다른 스테이지에 비교하면 속도는 느립니다. 초반에는 평평하고 긴 직선에 90도 코너가 있습니다. 6km 이후에는 성격이 바뀌어 고속 크레스트 코너가 이어집니다. 



지금 같은 로드 오더 시스템에서는 믹이 이번 핀란드 랠리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폭스바겐의 말이 맞나요?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 금요일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2위 라트발라를 2초 차이오 따돌리고 스테이지 선두에 올랐습니다. 로드 오더가 빠른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헤이든 패든은 그립레벨이 낮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역시 로드 오더에 따른 유불리는 핀란드에서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미쉐린이 아닌 DMACK 타이어를 사용하는 오트 타낙은 하드 타이어를 사용하고도 괜찮은 기록을 냈습니다. 노면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았고 하드-소프트 믹스 타이어가 힘들기는 했지만 소프트 타이어를 랠리 후반에 쓴다면.. 후반 뒤집기를 노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SS3 HALINEN (7.07km)

처음 도입되는 스테이지로 곳곳에 넓은 곳이 있기는 하지만 좁은 노폭을 가진 스테이지 입니다. 코너에 풀이 자라있기는 하지만 거의 모든 곳에 돌이 숨겨져 있씁니다. 초반에는 많은 크레스트와 코너가 있지만 점프라고 할 만한 곳은 없습니다. 5km 이후에는 긴 직선이 있고 큰 점프와 함께 스테이지가 종료 됩니다.



핀란드 드라이버의 2016 핀란드 랠리 첫 스테이지 우승 입니다. 로드 오더가 유리한 믹과의 차이는 불과 0.2초이고 3위 타낙은 0.6초 뒤에 있습니다. SS2 보다는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해 프런트 러너들은 고생을 하는 모습이었고 특히 현대 드라이버들은 여전히 TOP 5에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페이스를 찾는 중으로 보이지만 선두권은 달아나고 있습니다. 포디움 이상의 성적을 노리기 위해서는 늦어도 오후 루프부터는 반격을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믹과 타낙이 만만치 않습니다.



SS4 JUKOJÄRVI 1 (21.24km)

스타트 7.6km 구간에서는 4.9km 지점에 있는 몬스터 점프가 있으며 작년에 처음 도입된 코스 입니다. 이후에는 익숙한 코스 입니다. 익숙한 루트로 들어서면 리듬이 수차례 바뀝니다. 노견에 보이지 않는 돌이 많이 박혀 있기 때문에 정밀한 주행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13km는 매우 빠릅니다. 특히 17.5km에서 19.5km 구간은 엄청난 고속 입니다.



라트발라가 뱅크에 충돌해 리어가 크게 망가져 스테이지를 망치는 사이 타낙이 믹을 0.7초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현대 드라이버들은 차츰 페이스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선두권과 여전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챔피언쉽 리더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로드 오더의 불리함이 있는게 확실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동기부여에도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오지에와 타낙의 스탑 컨트롤 인터뷰를 비교해 볼까요?

오지에 - "스플릿 타임은 보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많이 느릴게 뻔하다. 내가 뭘 할 수 있나?"

타낙 - "미친듯이 밀어부쳤다. 이보다 더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열심히 했다. 모든 코너를 즐겼다"


혹시 동기부여가 문제가 아니라면 폭스바겐이 로드 오더 시스템 협상을 위해 일부러 오지에에게 속도를 줄이라고 하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로드 오더가 빠르면 금/토요일 로드 스위퍼가 되니 불리한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그렇게 챔피언에 올랐고 다른 챔피언들도 항상 로드 오더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SS5 SURKEE 1 (14.95km)

수르키 스테이지는 좁고 타이트한 코너와 돌이 많은 넓고 빠른 고속구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초반 5km는 도로 옆으로 높은 풀이 자라있는 좁은 숲길을 지납니다. 이후에는 도로가 넓어지고 브레이크가 많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마지막 4km는 좁은 길이 이어집니다.



랠리 선두를 두고 배틀 중이던 타낙이 스핀을 하며 시간을 많이 잃었고 믹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라트발라는 SS4의 데미지의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며 크레이그 브린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현대 드라이버들은 초반 스테이지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스테이지 TOP 3에 단 한번도 들지 못했습니다.



SS6 HORKKA 1 (15.01km)

호르카 스테이지는 작년에 비해 스타트 구간이 500m 짧아졌습니다. 주의가 필요한 초반 2.5km 좁은 길을 지나면 속도가 빨라지며 몇년 전 예브게니 노비코프의 차가 거의 뒤집어지기 직전까지 갔던 점프를 포함해 몇차례의 큰 점프가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라트발라와 믹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고 있고 여전히 스탑 컨트롤에서 인터뷰 하기 귀찮아 하는 오지에는 처음으로 스테이지 3위에 올랐습니다. 전 스테이지에서 스핀했던 타낙은 아무래도 프런트 서스펜션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타낙이 스스로 고칠 수 없다고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이제 미드데이 서비스 입니다.



오버롤 선두는 폭스바겐의 예언처럼 크리스 믹 입니다. 하지만 프로 스포츠 선수라면 장비와 시스템을 탓하기 보다는 일단 최선을 다해 한계를 넘으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지에는 실망스럽습니다. 실제로는 어떤지 몰라도 스탑 컨트롤 인터뷰는 우승을 갈망하는 모습 보다는 그저 불만에 가득찬 모습 입니다.



다니 소르도가 부상으로 빠져 B팀에 케빈 어브링이 대신 나온 현대의 성적은 일단 최악은 아닙니다. 오후 루프 결과에 따라 누빌이 포디움에 도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패든은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누빌의 포디움이 현대가 거둘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닌가 생각되지만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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