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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Prix 에서 전기 투어링 레이스 데뷔 본문
역시 세상이 변하면 항상 앞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네요. 2016-2017 포뮬러 E 시즌의 개막전인 홍콩 ePrix에서 e-투어링카 레이스가 서포트 레이스로 열리게 됩니다. 포뮬러 E가 세계 최초의 전기차 레이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로드카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레이스카는 없는 상황에서 홍콩이 치고 나갑니다.
포뮬러 레이싱 디벨롭먼트(Formula Racing Development, FRD)는 포뮬러 E 홍콩 ePrix의 공식 파트너이며 아시안 포뮬러 르노, 클리오 컵 중국 시리즈, 창안 포드의 공식 레이싱팀으로 국내 모터스포츠계에도 알려져 있는 회사 입니다. FRD가 15대의 폭스바겐 e-골프를 베이스로 레이싱카를 만들어 홍콩 ePrix의 서포트 레이스로 e-투어링카 레이스롤 펼친다는 것입니다.
레이스를 위해 FRD는 e-골프에 롤 케이지를 심고 레이싱 시트, 서스펜션, 브레이크, 휠에 레이스 튜닝을 하고 6 포인트 하네스, 소화기 같은 장비를 갖추어 레이싱 스펙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트랙 퍼포먼스를 위해 프런트 스플리터, 리어 윙, 사이드 스커트 같은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도 추가한다고 하네요. 테스트는 8월이라고 합니다.
제 기억에 홍콩은 지난 수십년간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를 열지 않았는데 최신 투어인 포뮬러 E 유치에 이어 세계 최초의 e-투어링까지.. 홍콩 ePrix가 열리는 센트럴 하버프론트의 스트리트 서킷은 다른 포뮬러 E의 스트리트 서킷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겠지만 바다 건너 빅토리아 하버와 침사초이가 배경이 된다면 꽤 근사한 그림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인차 레이스인 로보레이스 개막전에 론칭을 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e-투어링도 꽤나 관심가지고 지켜볼 이벤트로 보입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돈 먹는 하마인 F1 보다는 전기차 레이스인 포뮬러 E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e-투어링이라면 군침을 흘릴수도 있겠네요. 메이커들은 아무래도 포뮬러 레이싱 보다는 투어링카나 GT 같이 외형을 유지하고 비용도 저렴한 카테고리에 부담을 덜 느낄테고 e-투어링이라면 제 2의 포뮬러 E 같이 가능성 있는 모터스포츠로 인식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조만간 정식 투어링 시리즈로 등장하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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