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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챔피언쉽 포인트 - 영국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6 F1 챔피언쉽 포인트 - 영국 그랑프리

harovan 2016. 7. 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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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에서 예측하지 못해던 비가 내려 무언가 재미있는 그림이 펼쳐질까 기대했지만 별다른 이벤트가 없었고 폴세터 루이스 해밀턴은 무난하게 홈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즌 초반 파워유닛 문제로 니코 로즈버그의 4연승을 바라보아야만 했던 해밀턴은 스페인 그랑프리 더블 리타이어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평가해야 겠습니다. 로즈버그는 스페인 그랑프리 리타이어 이후 기어박스 문제가 연이어 나오며 포디움도 간신히 하고 있는 형국에 비하면 레이스 자체에서는 별문제가 없었던 해밀턴의 MGU-H 문제가 더 나았던것 같은 느낌마저 받습니다.



로즈버그는 결국 라디오 규정 위반으로 10초 페널티를 받아 2위에서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라디오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은게 아마도 로즈버그가 처음이지요? 로즈버그는 페널티가 아닐것이라 말했지만 디폴트 모드를 말했고 이어 7단 기어를 쓰지 말라는 말은 안전과 같은 급박한 상황을 전달한게 아니라 디렉션을 주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저는 메르세데스가 도대체 왜 이랬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Pimlico님의 말씀이 맞지 싶네요. 로즈버그는 자칫 레이스 완주마저 못할 위기였고 레이스 엔지니어는 페널티를 받고 완주하는게 더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즈버그에게는 페널티가 아쉬울지 모르겠지만 팀의 판단으로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고 보여지네요.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은 로즈버그의 페널티로 2위로 올라섰습니다.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는 '라디오 제한은 쓰레기'라고 하기도 했지만 규정은 어디까지나 규정.. 저는 라디오 제한 규정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쨌든.. 베르스타펜은 올시즌 3번째 포디움 입니다.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이 107번의 그랑프리에서 2번의 포디움에 올랐는데 아들은 29 그랑프리 출전에 포디움이 3번.. 벌써 아버지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다니엘 리카도는 4위로 나쁘지 않았지만 왠지 분위기가 쎄~하네요. 베텔에게 밀려나 넘버2 역할을 했던 마크 웨버나 자신이 밀어낸 것이나 다름없더 베텔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 레이스 포스팅에서 제가 '세바스티안 베텔이 5초 페널티로 10위로 밀릴 것이다'라고 했었는데 이미 5초 페널티가 적용된 순위였네요. 제 착오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페라리는.. 레이스 시작 전에 키미 라이코넨이 '우리 한계를 알고 있다'라고 말했었는데 딱 그랬네요. 아주 확실한 3위팀의 페이스였습니다. 파워서킷에서는 페라리가 레드불보다 빨랐지만 다운포스가 강해지는 서킷으로 오자 바로 뒤집혀 버린것 같네요.


타이어 교체 전략에서는 역시 2스탑이 대세였습니다. 웻컴파운드가 사용되면 1-2랩 차이의 타이어 교체에도 엄청난 차이가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이번 영국 그랑프리에서는 그런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트랙이 급격하게 말라갔다면 2012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처럼 재밌는 그림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실버스톤은 드레인도 잘되는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레이싱카가 쭉쭉 미끄러지기는 했지만 이마저도 대부분의 드라이버에게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돌발변수가 아니라 상수였던것 같네요.



해밀턴의 우승과 로즈버그의 페널티로 이제 차이는 불과 1 포인트..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로즈버그는 당장에 기어박스 페널티를 예상할 수 있고 해밀턴은 시즌 후반 파워유닛 페널티를 받을게 분명하기 때문에 둘의 배틀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전까지 3위였던 베텔은 그리드 페널티에 이은 부진으로 5위까지 밀려났고 선전한 베르스타펜은 이제 TOP 5를 노리고 있습니다.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는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레드불이 부진했던 페라리에 이제 6 포인트 차이로 근접했습니다. 왠지 페라리는 로즈버그의 페널티가 더 원망스러울것도 같습니다. 페라리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파워유닛은 메르세데스와 같은 레벨'이라 했었지만 이제는 레드불에 역전 당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할것 같습니다. 2018 스펙 개발까지 한다는데 지금은 그럴때가 아닌것 같네요.



GP 프리딕터에서는 1-5위 포지션이 모두 제자리를 지키셨네요. 저는 TOP 10에서 밀려났습니다. 레이스 스타트에서 비가 오길래 뭔가 변수가 많을거라 기대했지만 순위에 큰 변화는 없었지요? 다음 그랑프리는 2주 후에 열리는 헝가리 그랑프리 입니다. 헝가로링은 국내 팬들에게 졸린 서킷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2년은 꽤나 흥미로운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저는 다시 TOP 10 진입을 노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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