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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홈그랑프리 폴포지션 - 2016 F1 영국GP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홈그랑프리 폴포지션 - 2016 F1 영국GP

harovan 2016. 7. 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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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파잉이 시작되기 전 FIA는 콥스, 스토우, 클럽에서 트랙 리미트에 '무관용' 하겠다 선언을 했습니다. 서포트 레이스에서 이미 트랙 리미트를 잡겠다고 말했는데 F1까지 적용 되었습니다. 졸리언 팔머와 루이스 해밀턴의 기록이 한차례씩 삭제되기는 했지만 대세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결과는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의 폴포지션 입니다. Q3 첫번째 플라잉랩에서 콥스에서 트랙을 넘어서며 선두기록을 삭제 당한 해밀턴은 2번째 시도에서 팀메이트 니코 로즈버그를 누르고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2번재 주행에서도 러필드에서 트랙 리미트를 했지만 FIA가 강조한 3개의 코너는 아니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번 퀄리파잉은 실버스톤에서의 각팀의 퍼포먼스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것 같습니다. 레이스 모드에서서는 큰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일단 숏런에서는 메르세데스-레드불-페라리-윌리암스의 먹이사슬이 확실했습니다. 각팀의 랩타임 차이는 그리 아쉽지도 않을만큼 컸습니다.



레드불은 다운포스가 필요한 서킷을 만나자 펄펄 날았습니다. 물론 낮은 트랙온도에서 레드불은 페라리나 윌리암스보다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유리한 게임이었다고 생각되지만 중고속 코너를 만난 레드불의 모습은 레드불링에서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또하나 흥미로운 것은 맥스 베르스타펜이 레드불 승격 이후 처음으로 다니엘 리카도를 이겼다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아무래도 페라리의 에어로는 레드불이나 메르세데스에는 아직 버거운가요? 키미 라이코넨이 5위, 세바스티안 베텔이 6위에 그쳤습니다. 2017년 재계약에 성공한 라이코넨은 자칫 Q2에서 탈락할 뻔 했지만 1랩 더 달린 연료가 있었던게 다행이었습니다. 베텔은 FP3 종료 직전 기어박스 문제가 생겨 퀄리파잉에는 새 기어박스를 사용해 5 그리드 페널티가 더해집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리타이어로 새 기어박스를 사용한 것인데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윌리암스는 포스 인디아보다 나은 기록이 나온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발테리 보타스가 7위, 펠리페 마사가 12위 입니다. 베텔의 그리드 페널티로 보타스가 6번 그리드에서 스타트 하겠지만 변수가 없다면 윌리암스의 포디움은 힘들어 보이네요. 되려 포스 인디아와 토로 로소 같은 경쟁자들을 방어하며 레이스 초반을 보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쿠와 레드불링에서 연속해서 인상적인 퀄리파잉 성적을 보여준 포스 인디아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팀오너 비제이 말리야가 올시즌 처음으로 서킷을 찾았지만 적어도 퀄리파잉에서는 어떤 선물도 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니코 휠켄버그가 8위, 세르지오 페레즈는 Q3 진출에 실패한 11위 입니다.



토로 로소는 제 생각 보다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저는 2대 모두 Q2에서 탈락할 줄 알았지만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Q3에 올라 9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닐 크비얏은 Q2에서 탈락했는데 케빈 마그누센이 블로킹을 했다는 불만을 보였습니다. 이에 마그누센은 '나도 플라잉랩이었다. 크비얏이 나보다 훨씬 빨랐던것 뿐이다' 이런것을 두고 웃프다고 해야 할까요? 마그누센은 페널티는 받지 않으리라 봅니다.



역시 젠슨 버튼은 홈그랑프리인 영국 그랑프리와 인연이 없습니다. Q1에서 리어윙 문제로 기록을 제대로 내지 못하며 탈락.. 마그누센이 트랙 리미트로 Q1 기록이 삭제되길 바랬지만 허무하게 콕핏에서 내려와야 했습니다. 맥라렌은 페르난도 알론조가 Q3에 진출하며 포인트 피니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만 바로 뒤에 페레즈와 베텔.. 언제나 그렇듯 레이스는 쉽지 않을것 같네요.



하스는 로메인 그로쟝이 13위,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14위로 Q3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결과 같습니다. Q3에 올랐더라면 포인트에 더 가깝기는 하겠지만 13-14 그리드도 포인트를 충분히 노릴만 하며 최근 실버스톤에서는 세이프티카도 자주 나오고 있으니 변수에 기대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졸리언 팔머는 Q1에서 탈락했고 케빈 마그누센은 Q2에 올라갔지만 16위에 그쳤습니다. 마그누센의 Q1 기록이 트랙 리미트로 의심 받으며 Q2에 나서지 못할 위기도 있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Q2에서 꼴찌.. 레이스에서도 큰 기대를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르노는 섀시도 문제지만 아무래도 드라이버 라인업도 재평가 작업이 필요할것 같네요.



지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사상 첫 포인트를 따낸 매너는 Q1에서 모두 탈락 했습니다. 레드불링에서는 파스칼 벨라인이 퀄리파잉 12위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실버스톤에서는 리오 하리안토 보다도 느렸습니다. 아무래도 실버스톤은 다운포스 없이 파워유닛의 힘으로만 밀어부치기에는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FP3에서 큰 사고가 있었던 자우버인 마르쿠스 에릭슨은 메디컬 체크 등의 이유로 퀄리파잉에 불참했고 펠리페 나스르는 매너 보다도 느린 기록으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테트라팩의 자우버 구제 프로젝트가 언제부터 본격 가동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정말 심각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전통의 자우버가 하스와 매너에 완전히 밀리는 상황이라니.. F1을 꾸준히 보지 않고 몇년 만에 보시는 분들은 깜짝 놀랄만한 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교전 규칙 강화, 팀오더 도입 그리고 이를 어기면 레이스 출전 정지라는 페널티까지 꺼내든 메르세데스의 대결이 레이스에서 다시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유럽 시리즈는 통산 폴포지션이 많이 유리하지만 영국 그랑프리에서 지난 10년간 폴투윈은 3차례.. 왠지 이번에도 메르세데스 팀메이트 사이의 치열한 배틀이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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