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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데일리

자우버의 구세주는 테트라팩

harovan 2016. 7. 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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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팩.. 아시는 분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 테트라팩이라는것은 우리 일상생활에 아주 깊숙히 들어와 있고 제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에 사는 99%이상의 사람들은 한번쯤 손에 잡아봤을만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브라질의 유명 F1 저널리스트 리비오 오리치오에 따르면 테트라팩이 죽어가던 자우버 F1을 살렸다고 하네요.



테트라팩(Tetra Pak)은 스웨덴의 패키징 전문회사로 우리가 흔히 '우유갑'이라 부르는 종이 포장재를 만드는 회사이며 음료 패키징 회사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르고 있는 스웨덴의 글로벌 기업이며 자우버의 마르쿠스 에릭슨의 스폰서이기도 합니다.



당초 자우버는 올시즌을 모두 소화할 여력도 없다고 알려졌지만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직전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이내 지분매각을 통한 투자자 참여 또는 팀매각 이야기가 나왔지만 자우버를 살려낸 주체가 어디라는 것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페라리에 흡수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고 저역시 무너질바에는 차라리 그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페라리는.. 아니 정확히 따지자면 FCA와 페라리의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알파 로메오를 F1에 복귀 시키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마르치오네는 여러 방법을 모색하며 돈을 적게 들이고 알파 로메오 F1 팀을 만들기는 원했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페라리의 파워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자우버를 인수하거나 파워유닛 저가 또는 무상으로 제공해 알파 로메오 브랜딩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허물어지고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수자를 찾는것은 힘들거라 생각했고 참 오래 걸렸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시로트킨이 러시아 스폰서를 등에 업고 들어올때는 러시아쪽으로 넘어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 근래에도 두바이쪽에서 오퍼가 있었다고 하는데 실체는 모르겠습니다.



테트라팩이 300명에 이르는 자우버 직원들의 월급은 물론 부채 탕감을 지원해 준다니 다행입니다. 테트라팩은 패키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만약 오리치오의 말에 틀림이 없다면 자우버는 자력생존이 가능해지거나 보다 안정적인 기업 또는 컨소시엄에 소유권이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테트라가 제2의 레드불이 될까요? 레드불도 시작은 1995년 자우버였으니 말입니다. 테트라가 어떤 형식으로 F1에 들어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우버를 살려내는게 확실하다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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