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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 마틴 AM-RB 001 드디어 공개 본문

자동차

애스톤 마틴 AM-RB 001 드디어 공개

harovan 2016. 7. 5. 23:22


F1 2016 시즌이 개막되기 직전, 영국의 럭셔리 GT카 브랜드 애스톤 마틴과 F1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레드불 레이싱은 파트너쉽을 맺고 로드카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시 알려진 내용은 '트랙에서 F1 레이싱카보다 빠른 로드카' 정도 였습니다. 레드불의 기술감독이자 에어로다이내믹의 천재로 알려진 아드리안 뉴이가 F1의 제한적인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로드카를 개발한다는 것만으로도 자동차팬들의 관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2016년 7월 5일.. 애스톤 마틴은 예정했던것처럼 레드불과의 협업으로 개발중인 AM-RB 001을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다른 하이퍼카라 불리는 것들과 크게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만 면면을 뜯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리어를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미드쉽 레이아웃의 차인데 리어가 이렇게 뻥 뚤려 있는 신기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연히 에어로를 위한 것으로 아드리안 뉴이는 아마도 플로어 에어로를 가장 신경 쓴 것으로 보입니다. F1에서는 금지된 그라운드 이펙트를 위한 것으로 뉴이는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차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유닛은 V12.. 최근 애스톤 마틴이 생산을 시작한 5.2L 트윈터보(AE31)이 아닌 또다른 자연흡기 V12이며 One-77이나 벌컨과는 또다른 엔진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KERS를 더하니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기어박스는 무겁고 부피가 큰 더블 클러치를 사용하지 않으며 후진기어를 빼버리고 후진시에는 KERS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하니 뉴이의 극단적인 패키징이 F1 뿐만 아니라 로드카에도 이식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로드카라고 보기에는 전통적인 레이아웃의 차들과는 상이 합니다. F1이나 LMP(르망 프로토 타입) 시트 포지션과 비슷한 콕핏에 콕핏 아래 공간은 F1과 마찬가지로 비어 있습니다. 당연히 에어로를 위한 것으로 마치 LMP를 로드카로 변신시킨 괴물로 보이네요.



1.5톤이 넘어가는 라페라리나 맥라렌 P1과 달리 AM-RB 001의 목표는 1,000kg 이하로 예전에는 LMP1을 목표로 잡은것 같습니다. 예상 파워는 900 마력으로 무게/마력 비율을 1:1로 만드는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하네요. 당연 차는 작아지고 편의장비 같은 것은 기대할수 없는 상황 입니다.



배기 파이프는 가변 리어윙 앞으로 배치해 배기가스를 최대한 이용했던 뉴이의 블론 디퓨징은 F1에서 사라졌지만 애스톤 마틴의 로드카에서 부활 합니다. 백미러는 사라지고 카메라로 대체해 에어로다이내믹을 고려했는데.. 이러면 국내에는 들어오지 못하겠지요? 애스톤 마틴은 이미 AM-RB 001을 전세계 모든 시장을 노리는게 아니라 일부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당장 떠오르는 것은 영국과 일본 정도? 각국의 인증절차를 잘 모르겠지만 AM-RB 001 같은 극단적인 차가 도로를 달릴 수 있게 허용해 주는 나라가 몇이나 될지 궁금하네요.



당초 99대만 생산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대 150대까지 생산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트랙전용 모델을 25대 만들 것이라고 하니 최대 175대가 생산되겠습니다. F1보다 트랙에서 빠르려면 아무래도 로드카 모델 보다는 트랙전용 모델이 되어야 겠지요? 현재 구매의사를 보인 잠재적 고객은 300여명으로 기존에 One-77이나 벌컨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이 우선되며 차량가격은 200-300만 파운드(약 30-45억) 정도로 책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AM-RB 001은 2017년 중순에 테스트를 시작하고 2018년에 고객 인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애스톤 마틴의 스페셜 디비전인 'Q 바이 애스톤 마틴'과 '레드불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가 협업을 하며 애스톤 마틴의 심장인 게이돈에서 생산됩니다. 정말로 F1보다 빠를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대는 됩니다. 최고속도나 가속능력을 보자면 F1보다 빠른 로드카는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트랙에서 F1을 이긴다.. 이건 상상해 본 적이 없네요. 레드불의 드라이버인 다니엘 리카도가 맥스 베르스타펜이 실버스톤 랩 타임에 도전하겠지요? 그 날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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