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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츠업데이트] 일본GP - 개러지워크 본문

F1/테크

[파츠업데이트] 일본GP - 개러지워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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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지워크를 시작하기 전에 2015시즌 노즈에 대해서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을듯 싶군요. 지난 이탈리안GP때 잠깐 언급했던 내년시즌 노즈예상에 관한 내용들이 바로 FIA의 내년시즌 노즈에 관한 조항인 Article 15.4.3였더군요. 규정엔 노즈팁과 두개의 횡단면에 대한 수치들에 더해 추가로 벌크헤드와의 중간지점에 세번째 횡단면(Cross Section)에 관한 내용이 추가 되었을뿐 동일한 내용입니다. 아래사진은 여러 자료들을 근거로 내년 노즈디자인 예상도를 발포샵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노즈규정에 관한 포스팅 보러가기  http://route49.tistory.com/121 

 

2015시즌 노즈예상도

 

예전 포스팅에서 새노즈의 형태는 금년시즌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의 노즈형태에 가깝다는 얘기도 했었는데 역시 전문가들도 두팀의 이득을 예상하고 있군요. 규정변화의 주목적은 역시 핑거노즈를 차단하고 로터스의 터스크노즈와 레드불의 S-덕트, 그리고 몇몇 팀들이 사용하고 있는 펠리칸노즈(아랫배불뚝이)에 타깃이 맞춰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대체적인 외관은 레드불의 RB10노즈의 노즈팁을 떼어낸 형태로 노란 노즈부분을 좀더 아래로 숙인듯 한 모양(아래이미지중 우측하단)입니다. 대략적으로 생각해 본 내년시즌 프론트에어로에서 유리한 순서를 나열한다면 메르세데스 = 페라리 > 레드불 > 핑거노즈팀 > 로터스의 순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그럼 개러지쪽을 둘러 보겠습니다. 중고속 코너들이 즐비한 서킷이다보니 엔진퍼포먼스와 다운포스의 타협점을 찾으려는 흔적들이 보입니다. 먼저 지난 싱가폴GP에서 노즈업데이트를 예고했던 토로로소의 바뀐 노즈입니다. 아무래도 충돌테스트에 시간이 걸리면서 2주 딜레이 된듯한데 금년시즌 보기드문 3번째 노즈의 등장이군요.

 

 

 

시즌 후반에 노즈변경이 약간은 의아스럽기는 한데 시스터팀답게 기존의 핑거노즈에 레드불의 킬노즈(Keel Nose)를 합친 형태입니다. 노즈엔드의 "U'자형 노즈슬롯 역시 동일합니다. 그리고 아직 확인은 못했지만 얼마전부터 레드불의 S-덕트 비슷한 형태가 벌크헤드쪽에 보이기도 하고 아마도 팀스탠딩에서 7위가 확정적인 상태에서 내년시즌을 준비하는 모양인데 레드불의 2015시즌 테스트프로그램을 진행중이지 않나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추가] 포스팅을 막 마친후 이화랑님께서 자료를 보내주셨는데 S-덕트 업데이트가 맞다는 내용이 있어 추가포스팅합니다....역시나 이화랑님의 정보망은 월드와이드합니다!!!.....참고로 S-덕트는 노즈상단에 추가 다운포스를 얻기 위함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12~13시즌엔 자우버도 사용했었는데 금년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론트윙 업데이트를 예고했던 캐이터햄은 이전(하단)에 비해 아래쪽의 메인플레인의 굴곡에 변화가 있으며 폭넓은 윙플랩을 두갈래로 나눈 형태의 새파츠를 선보였습니다. 역시 다운포스는 크게 변함이 없고 드래그가 줄어드는 효과를 예상할수 있겠습니다만 이미 다른팀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부분이라 특별한건 없어 보입니다.

 

 

캐이터햄의 롤후프 원형에어박스. 연료가 들어있고 ERS가 연결된 상태 절연장갑을 끼고 조심히 만져야 할 상황이군요 아예 경광등까지 달아 놓았습니다.

 

 

로터스의 프론트윙 뒷쪽에 설치된 피토어레이(Pitot Array) 아마도 약간의 프론트윙 업데이트가 있는 모양입니다. 브레이크덕트의 복잡한 섹션들이 눈에 띕니다.

 

 

이건 로터스의 배기매니폴드인듯 한데 생각보다 복잡하게 꼬여져 있군요. 새로 가져온 파츠로 보이며 뒷쪽의 차폐케이싱에 가는 와이어들이 여러가닥 보입니다. 앞쪽은 직물형태의 차폐제로 꼼꼼이 감싸주는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제가 엔진내부쪽은 지식이 얇아 이런 부분에 대한 접근이 조심스러운데 역시 공부 좀 해야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키미의 드라이버시트로 보입니다. 눈알처럼 튀어나온데가 등받이 쪽입니다. 드라이버들의 시트는 각자의 체형에 따라 시트피팅 작업을 하게 되는데 대략적인 제작방법은 콕핏규격과 스티어링휠 그리고 페달들의 포지셔닝이 된 세이프티셀 모앵의 욕조안에 특수 비닐을 깔아 그 위에 드라이버가 앉으면 몸의 굴곡을 따라 밀착되어 비닐이 늘어나고 그사이에 발포제를 쏴 넣어 굳힌다음 3D스캐닝과 CAD작업을 한다음 카본파이버 컴포지트로 제작되며 이곳 역시 얇은 허니컴구조로 되어 있고 필요에 따라 바깥쪽으로 단열포일을 붙이기도 합니다. 무게는 대략 2kg남짓.



 

 

레드불의 엔진커버군요. 안쪽에 금박(Gold Foil)이 붙어 있는데 금은 알루미늄이나 은과 함께 열전도율이 높은 재질인데 아마도 열차폐와 함께 제품화하기가 용이하고 고광택으로 반사율이 높아 널리 사용되는것 같습니다. 이것 역시 좀더 알아봐야 겠군요.

 

 

자우버의 목요일 모습인데 플로어사이드가 깨져있군요. 싱가폴에서 수틸이나 구티에레스가 펑쳐나 리어서스펜션 파손같은 문제가 있었나요?.....이젠 바로 전 그랑프리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요......ㅠㅠ

 

 

역시나 플로어 교체작업을 준비하고 있군요....나중에 각팀 플로어 비교포스팅을 해봐도 될듯 하군요.

 

 

저기 보이는 구멍은 콕핏쿨링덕트?.....는 아니겠고 아마도 해치커버(Hatch Cover)를 떼어낸 모습이라 생각됩니다만 저 공간을 통해서 서스펜션의 간단한 세팅을 잡는다는 용도로 알고 있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온변화에 따른 쿨링파츠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콕핏옆에 붙어있던 보조쿨링벤트(Extra Cooling Vent)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터보챠저 인터쿨러의 안쪽에 함축된 내압을 빼내는 용도로 알고 있습니다만 팀마다 그 위치나 용도가 조금씩 차이날수도 있겠습니다.

 

 

윌리엄스는 리어윙과 몽키시트의 모양이 거의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역시 Y100윙렛은 작은리어윙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마치 알루미늄 합금으로 주조된 질감을 보이는 포스인디아의 노즈콘 어셈블리.....역시나 허니컴 구조의 카본파이버 재질입니다. 안쪽에 전선은 아마도 카메라포드와 연결될것 같은데요 레이스중 프론트윙 교체시엔 저 선을 연결할 시간이나 필요가 없겠죠. 다른 팀들은 대개 프론트윙 온도를 특정하기 위한 IR카메라 라인이 같이 들어있을듯 합니다.

 

 

개러지 뒷편의 모습. 타이어 재생작업 하기전 세척작업은 필수. 세척작업이 끝나면 피렐리에서 파견된 전문가가 히트건과 스패츌라(Heat Gun & Spatula)를 가지고 크리닝작업을 합니다

 

 

 

 

오늘 FP2세션중에 마지막코너에서 배리어크래쉬를 한 리카도의 차량입니다. 섬유조직처럼 너풀거리는 저것은 타이어의 이탈방지를 위한 휠테더(Wheel Tethers)로 보입니다. FIA에서 안전을 위해 상하 위시본 앞단에 끼워넣어 바디쪽과 휠쪽에 고정시키며 재질은 케브라보다 인장강도가 뛰어나다는 자일론(Zylon)파이버를 수천번이상 꼬아서 만듭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하다보면 추가되는 부분과 확인할 부분 그리고 포토샵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열심히 했으니 "참 잘했어요" 의미로 공감 꾹꾹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날씨 업데이트와 태풍정보는 12시쯤에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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