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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버그 작년 폴포지션 기록 넘어 - 2016 오스트리아GP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로즈버그 작년 폴포지션 기록 넘어 - 2016 오스트리아GP 연습주행

harovan 2016. 7. 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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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소프트 타이어의 효과와 기술의 발전이 더해졌기 때문일까요? FP1에서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는 작년 루이스 해밀턴이 세웠던 폴포지션 기록을 1초 이상 당기는 놀라운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연습주행이 더할수록 빨라지고 Q3에서 최고 랩타임을 내는 F1이니 메르세데스는 최소한 1분 6초대가 가능하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예상했던것처럼 빨랐습니다. 레드불링의 레이아웃 자체가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에 유리한데다 라이벌들의 업데이트는 충분하지 못했으니 올해도 메르세데스의 우승을 점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보입니다. 루이스 해밀턴의 기록도 나쁘지 않으니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 로즈버그와 해밀턴의 경쟁이 치열하겠네요.



FP2에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1시간 정도를 쉬거나 인터미디엇 타이어로 달렸기 때문에 금요일 연습주행 세션은 충분치는 못했습니다. 드라이버들이 6-7랩을 달린 시점에 갑자기 비가 내려 30분 가까이 개러지에 묶여 있다가 인터미디엇으로 다시 시작했고 그와중에 사인즈와 페레즈는 32랩이나 달렸네요.



메르세데스에 가장 근접한 랩타임을 기록한 팀은 역시 페라리인데 걱정스런 부분이 있습니다. 페라리는 오스트리아에서 MGU-K 업데이트를 했는데 FP2에서 초반에는 키미 라이코넨이 종료 직전에는 세바스티안 베텔이 MGU-K 문제로 의심되는 스핀을 하고 그레블로 빠졌습니다. 최근 페라리는 라이벌들에 비해 과도하게 토큰을 사용하고 있는데 혹시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페라리에게 남은 토큰은 이제 3개로 메르세데스 11개, 혼다 12개, 르노 21개에 비하면 시즌 중반 이전에 너무 많은 토큰을 쓰고 있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포스 인디아는 예상처럼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습주행에서 메르세데스와는 최소한 0.6초 차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포디움을 노려볼만 한것 같습니다. 우승은 힘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포스 인디아가 앞에 있다면 넘어서는 것은 힘들것 같네요.



홈그랑프리를 맞은 레드불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맥스 베르스타펜은 연습주행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생일을 맞은 다니엘 리카도는 FP1에서 마르쿠스 에릭슨과 리오 하리안토 때문에 위험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라이벌들과 비교하면 포디움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토로 로소는 기대 이상의 연습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는 있습니다만 이번에도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게 사실 입니다. 수차례 언급했지만 토로 로소는 2015 스펙의 페라리 엔진으로 파워유닛 업데이트가 없습니다. 카를로스 사인즈 Jr.나 다닐 크비얏은 괜찮은 드라이버이지만 한계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포인트를 얻는다면 8-10위 정도가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포스 인디아와 함께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다크호스로 꼽혔던 윌리암스는 늘 그렇듯 연습주행에서는 발톱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FP2에서 비까지 내려서 윌리암스의 진정한 모습은 보여지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퀄리파잉이나 레이스에서 비가 오면.. 윌리암스가 망하는데 500원 걸겠습니다.



맥라렌의 Q3는 가능할까요? 페르난도 알론조나 젠슨 버튼 중 한대는 가능할지 몰라도 2대 모두 Q3 진출은 힘들것 같습니다. 맥라렌은 이번에 실험적인 리어윙 엔드플레이트를 가져왔습니다. 아무래도 2017 시즌에 대비한 테스트 같은데 레이스에서 사용할지는 모르겠네요. 제발 뭐라도 해서 안정적인 포인트권에 드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리타이어 하라는 피트의 라디오에 룰루랄라 하는 알론조의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네요.



르노는 아마도 악몽과도 같은 고속 4연전 레이스가 어서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이번 연습주행도 큰 기대를 못하게 만드네요. 저는 르노가 페라리처럼 토큰 써서 하루빨리 중위권으로 올라서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물론 레드불이 반대하고 나설지도 모르겠지만 르노는 토큰을 너무 보수적으로 쓰고 페라리는 막 쓰는 기분이 드네요. 이러다가 작년처럼 토큰 남기고 시즌 마무리 하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자우버에게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익명의 투자자 그룹이 자우버의 지분을 인수하고 부채를 탕감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 투자자 그룹의 실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직원들의 월급 문제도 해결되었다고 하고 지분까지 인수했다고 하니 박수쳐주고 싶네요.



하스와 매너는.. 사실 어땠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제가 다른 일을 하면서 연습주행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 FP1에서 해밀턴의 스핀때 로메인 그로쟝이 피하려다 스핀한 것과 매너의 하리안토가 트랙을 벗어났다가 무리하게 복귀하려 했던것 밖에 기억에 남지 않네요. 두 팀 모두 기록도 좋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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