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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들의 포디움 배틀 - 2016 WRC 폴란드 Day2 오전 본문

WRC

영건들의 포디움 배틀 - 2016 WRC 폴란드 Day2 오전

harovan 2016. 7. 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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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티에리 누빌의 리드로 시작된 폴란드 랠리의 둘째날 입니다. 랠리 베이스가 차려진 미코와이키에는 밤새 많은 비가 내려 머드 컨디션이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코스는 드라이 상태라고 합니다. 노면이 그레블에서 머드로 바뀌면 로드 스위핑을 하는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불리함이 사라지기 때문에 현대의 2연승은 힘들었겠지만 가능성은 살아 있네요.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CHMIELEWO - 1 (6.52km)

SS3 WIELICZKI - 1 (17.30km)

SS4 SWIETAJNO - 1 (21.14km)

SS5 STARE JUCHY - 1 (13.50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소르도  3.미켈센  4.오츠버그  5.패든  6.라트발라  7.누빌  8.타낙  9.카밀리  10.솔버그  11.르페브르  12.베르텔리  13.브린  14.고르반  15.알 라지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2 CHMIELEWO - 1 (6.52km)

금요일 오프닝 스테이지는 넓고 좁은 도로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스테이지 초반에는 몇차례의 점프가 있습니다. 노면은 고운 그레블로 되어 있고 몇몇 구간은 비가 내리면 진흙으로 변합니다. 스타트부터 4.18km는 처음 도입되었지만 마지막 2.34km는 넓고 빠른 코스로 2014년에 사용되었습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 탐색주행 때와는 노면상태가 조금 달랐던 모양입니다. 현대의 헤이든 패든과 티에리 누빌이 이런 소리를 했습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패든이고 누빌은 6위.. 6.52km의 길지 않은 스테이지였기 때문인지 기록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오버롤 선두를 DMACK의 오트 타낙이지만 로드 스위핑의 부담의 적어진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안드레아스 미켈센의 공격을 막아내는것은 쉽지 않아 보이네요.



SS3 WIELICZKI - 1 (17.30km)

빌리츠키는 스타트부터 빠른 곳이며 모래와 두꺼운 그레블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 4km는 넓지만 이후에는 좁아지며 숲속 구간까지는 코너가 타이트해 집니다. 마지막 구간은 다시 빨라집니다. 철로를 뛰어 넘는 2번의 점프가 있고 도로 옆의 풀이 드라이버의 시야를 가립니다.



로드 스위핑의 부담이 줄어들자 역시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의 활약이 눈에 띄네요.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초반에 너무 공격적이었다'라며 다소 부진했지만 미켈센이 스테이지 선두에 오지에가 2위에 올랐습니다. 누빌은 로드 컨디션이 소프트해지면서 로드오더가 뒤로 밀릴수록 불리하다고 말했지만 타낙의 기록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현대의 다니 소르도는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기록이 계속 좋지 않습니다.



SS4 SWIETAJNO - 1 (21.14km)

이번 스테이지는 2015년과 똑같은 몇 안되는 스테이지 입니다. 850m까지는 좁은 자갈 구간이고 이후에는 부드러운 그레블로 변하고 길은 넓어 집니다. 도로 양쪽에는 풀이 높게 자라있고 빠른 크레스트와 점프가 곳곳에 있습니다.



타낙의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2번이나 스테이지 우승에 올랐으니 무시할 수는 없네요. 오지에는 여전히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미켈센이 선전하고 있어 폭스바겐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라트발라의 라디에이터에 새가 박히는 작은 사고까지 있어 라트발라의 기록은 상대적으로 떨어졌습니다.


현대는 아무래도 페이스 노트와 세팅 문제가 겹친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바겐은 페이스 노트를 믿고 밀어부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는 폭우 이후 바뀐 노면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는것 같습니다. 누빌의 말에 의하면 i20의 세팅이 너무 소프트하게 되어 있다니 오후 루프를 보면 현대의 페이스가 어떤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SS5 STARE JUCHY - 1 (13.50km)

이번 스테이지는 미들 섹션이 2014년에 사용되기는 했지만 대부분 처음 도입된 곳입니다. 처음에는 좁고 빠르게 나무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면 나머지 구간에는 도로 옆에 풀이 자라있으며 속도는 마찬가지로 고속 입니다.



금요일 오전 루프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현대의 패든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테이지에서 팬들이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누빌이 스타트 하기 전에 스테이지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누빌 역시 그리 나쁜 기록은 아닙니다.



오버롤 기록은 여전히 미켈센이 선두에 섰지만 2위에 패든, 3위에 타낙이 오르며 영건들이 포디움권에 올라있습니다. 4위 오지에는 선두와 10초 이내의 차이이니 아직 포디움에 누가 오를지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왠지 재미있는 싸움이 될것 같습니다. 현대가 오후 스테이지에서 오전에서 보여졌던 문제를 고치고 나온다면 더블 포디움도 노려볼만 하고 타낙 역시 오후 스테이지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폭스바겐 손쉽게 우승을 가져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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