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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호켐하임링 트랙데이 본문

모터스포츠

메르세데스 호켐하임링 트랙데이

harovan 2016. 6. 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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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요일인 6월 28일 비가 내리는 독일 호켄하임링에서는 메르세데스의 트랙데이가 있었습니다. 2014년 V6 터보엔진이 도입된 이후 독일팀인 메르세데스가 F1을 호령하고 있고 그 전에는 독일 드라이버 세바스티안 베텔이 무려 4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지만 독일내 F1의 인기는 미하엘 슈마허 시대를 정점으로 내리막을 걸었고 급기야 작년에는 뉘르부르크링이 경영난을 이유로 독일 그랑프리를 치르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독일팀인 메르세데스는 올해 독일 그랑프리 열리는 호켄하임링의 메르세데스 스탠드에 한하여 좌석 할인을 지원하는 등 독일 그랑프리 프로모션에 힘썼고 이번 트랙데이 역시 그 일환으로 보입니다.



행사에 참가한 독일 드라이버는 왼쪽부터 니코 휠켄버그(포스 인디아), 니코 로즈버그(메르세데스), 파스칼 벨라인(매너) 입니다. 독일 드라이버의 대표격인 세바스티안 베텔이 빠졌는데 아마 메르세데스도 원하지 않았을것 같고 페라리도 베텔이 이들과 함께 서있는 것을 바라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휠켄버그가 포스 인디아 오버롤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메르세데스가 과한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만약 베텔이 페라리 레이싱 슈트를 입고 이자리에 함께 있었다면 그림이 어땠을까요?



로즈버그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미카 하키넨의 맥라렌 MP4-13에 올랐습니다. 1998시즌 챔피언으로 엄밀히 따지자면 메르세데스의 실버 애로우는 아니지만 당시에는 메르세데스가 워크스팀이 아닌 엔진 서플라이어로 F1에 참가했고 맥라렌이 실버 애로우를 맡고 있었습니다.



휠켄버그는 F1 이전 그랑프리 시대를 주름 잡았던 메르세데스 벤츠 W25를 탔습니다. 독일 출신의 레이스 드라이버 전설이 루돌프 카라치올라가 탔던 머신으로 메르세데스의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차이기도 합니다. 전설과도 같은 실버 애로우(←클릭)라는 말이 탄생한 무대가 된 차로 독일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레이스 드라이버도 W25에 오르는 것은 영광스런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메르세데스가 열심히 키우고 있는 파스칼 벨라인은 메르세데스 벤츠 W196을 몰았습니다. W196은 F1 역사상 최강의 챔피언으로 평가되는 후안 마누엘 판지오의 차로 1954년과 1955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12번의 F1 그랑프리에 참가해 9번 우승.. 마치 최근의 메르세데스와 비슷한 모습이지요?



트랙 위에만 메르세데스의 유산이 오른게 아니었습니다. 운송 트럭이 이렇게.. 



그저 부러울 뿐 입니다. 현대가 당장에 F1이나 르망 24에 뛰어 들어 우승하더라도 이런 그림을 보려면 최소한 50년은 기다려야 하니.. 저는 못보고 죽겠네요. 제 아들이나 손자 세대에는 가능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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