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처럼 잘 생긴 2세대 포르쉐 파나메라

어제 포르쉐가 베를린에서 2세대 파나메라를 공개했습니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괜찮다' 입니다. 이미 여러장의 사진이 유출되어 돌아다니는 상황이었고 사진들과 다를게 없는 모습이었지만 제 판단은 소문처럼 괜찮은 디자인에 트렌드를 잘 따라간 스포츠 세단으로 판단 되네요.

일단 디자인은 1세대 보다 날렵해진 느낌입니다. 디자인이야 호불호가 워낙 갈리는 부분이고 개개인의 관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거다'라고 말할 수 있는게 아니기는 하지만 일단 저는 더 포르쉐 다워졌다..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특히 리어 디자인의 경우 1세대가 뭔지 모를 이질감이 있었는데 이번 풀체인지 파나메라의 경우 911 못지 않은 아름다운 라인이네요.

차는 커졌습니다. 전장은 35mm 늘어난 5,050mm에 휠베이스는 2,950mm(30mm 증가)이며 전폭과 전고는 각각 5mm가 늘어났습니다. 리어 루프라인은 20m가 낮아져 더 포르쉐 다워졌습니다. 리트럭터블리어 스포일러는 더 커졌고 테일라이트는 911 스타일 입니다.(개인적으로 저는 이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네요)

엔진은 일단 3가지 입니다. V6 트윈터보 2.9L 페트롤 엔진, V8 트윈터보 4.0L 페트롤 엔진 그리고V8 트윈터보 4.2L 디젤 입니다. 3개의 엔진 모두 기존 7단 PDK 대신 새로운 8단 PDK가 장착되며 후륜구동 트림이 있었던 1세대와 달리 모든 2세대 파나메라는 4륜으로 달리게 된다고 하네요.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과 토크 벡터링 그리고 918 스파이더와 911 터보의 일렉트로 매카니컬 스티어링 시스템도 선택 가능합니다.

외장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크지만 실내 디자인은 새 파나메라의 관전 포인트가 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918 스파이더에서 포르쉐가 첫 선을 보였던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을 적용했습니다. 계기반에는 2개의 7인치 디스플레이가 아날로그 타코미터를 중앙에 두고 위치해 있습니다. 센터콘솔에는 12.3인치의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기존 버튼 스타일을 대신했습니다.

2.9L 4S의 0-100km/h 가속능력은 4.4초, 4D(디젤)는 4.5초, 터보는 3.8초 라고 합니다. 이후레는 V6 디젤엔진에 후륜구동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터보 S, GTS 같은 더 강력한 트림도 선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아직 확실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독일에서 4S가 113,027유로부터 시작된다고 하며 2017년 초부터 인도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