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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동차 브랜드 가치 TOP 10에 올라 본문

자동차

테슬라, 자동차 브랜드 가치 TOP 10에 올라

harovan 2016. 6. 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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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많은 언론과 기관들은 산업 전반이나 각분야에서 순위를 매겨 이를 발표 합니다. 가장 익숙한 것은 포츈 100대 기업 정도 되겠지요? 기업의 퍼포먼스와 달리 브랜드의 가치를 따지는 랭킹도 있고 이역시 적지 않은 언론과 기업에서 자신들이 정해 놓은 기준을 통해 전세계 브랜드의 랭킹을 매깁니다.



브랜드 관련 리서치를 전문으로 하는 밀워드 브라운은 2006년 이후로 매년'브랜드Z 세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는데 이 중 자동차 기업을 추렸을때 1등은 단연 토요타.. 자동차 생산량은 GM과 폭스바겐과 수위를 다투곤 했지만 브랜드 가치만큼은 토요타가 GM이나 폭스바겐 보다 월등했고 2016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1번의 랭킹 발표에서 토요타는 무려 9차례나 업계 선두였습니다.



나머지 랭킹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눈에 딱 들어오는 한가지.. 자동차 업계 TOP 10에서 10위에 올랐던 렉서스를 대신해 테슬라가 TOP 10에 새로 진입 했습니다. 테슬라라..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이제 왠만한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 전기차 회사이기는 하지만 쟁쟁한 회사들을 제치고 업계 10위권의 브랜드 가치를 가지게 된 것은 놀랍습니다.



물론 브랜드 가치 자체가 기업을 평가하는 전부는 아닙니다. 기업의 존속가치 혹은 청산가치와 브랜드 가치는 별개 입니다. 예를 들어 패스트 패션 브랜드 ZARA(35위)가 삼성(48위)보다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졌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해서 자라보다 삼성이 못한 기업이라고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자동차 업계 TOP 10 진입은 놀랍기는 합니다. 



테슬라는 2003년 세워진 회사이며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된 신생기업 입니다. 완성차를 내놓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로 테슬라가 1956년 포드 이후 미국에서 처음으로 IPO에 성공한 회사라는 것은 이를 쉽게 증명하는 일입니다. 진입장벽은 높고 보수적인 시장에서 테슬라는 언론의 조롱과 경쟁사의 견제에도 꿋꿋히 살아남아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테슬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만들 원동력이 될 모델 3의 정식판매를 앞두고 테슬라는 계약철회와 모델 X의 급발진 같은 문제가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큰 흐름을 바꿀만한 위협요소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아니 테슬라 로드스터까지만 하더라도 '얼마나 버티겠나?'라는 의문부호를 날리던 여론은 모델 S의 성공으로 테슬라는 자동차 업계의 공공의 적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위협적인 상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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