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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레이싱, 르노 엔진 재계약 확정 본문

F1/데일리

레드불 레이싱, 르노 엔진 재계약 확정

harovan 2016. 5.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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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 시즌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레드불이 르노 엔진의 퍼포먼스를 비난하며 레드불과 르노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레드불이 2016 시즌 이후에도 르노 파워유닛을 사용하고 페라리로 넘어갔던 레드불의 시스터팀 토로 로소도 르노 진영으로 복귀 합니다.



모나코 그랑프리가 시작 되기 전 이미 '레드불이 르노 엔진을 계속 사용할 것이다'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모나코 레이스 직전 확정되었고 레드불이 이런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레드불은 2017-2018 시즌 르노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확정했으며 토로 로소 역시 마찬가지로 2017-2018 시즌 르노 엔진을 사용합니다.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는 "우리는 지난 시간 성공적인었던 파트너쉽을 연장하게 되어 기쁘다. 르노가 재건되었고 진전은 명확하다. 태그 호이어 브랜드로 엔지을 계속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드불은 르노의 업그레이드 엔진의 성능을 지켜본 이후 연장계약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여겨졌는데 예측은 정확했고 재계약 발표는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레드불-르노는 과거 4연속 챔피언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지만 2014시즌 시작된 V6 터보 엔진 시절 르노의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 레드불의 주장에 따르면 약속한 퍼포먼스를 내지 못했습니다. 2014 시즌에는 레드불이 우승도 했지만 2015시즌에는 르노가 라이벌의 발전을 쫓아가지 못해 레드불이 컨스트럭터 4위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레드불과 르노의 관계는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레드불은 2016 엔진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급기야 레드불이 F1에 철수 할 수도 있다는 험악한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FIA와 버니 에클레스톤이 나서서 사태해결에 나섰지만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는 나몰라라로 나왔고 혼다는 레드불에 주고 싶어도 맥라렌의 거부권에 막혀 결국 레드불은 '르노'라는 브랜드를 떼고 '태그 호이어' 브랜딩으로 르노 엔진을 사용하며 2016 시즌에 돌입했었습니다.



레드불과 르노는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었지만 결국 서로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다시 손을 잡았고 이제는 연장계약까지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포인트는 역시 4개 겠지요?



1. 마리오 일리엔의 마술

레드불은 일찌감치 일모(메르세데스 AMG 엔진의 전신)를 만들었었던 마리오 일리엔을 외부 고문으로 고용하고 르노에 업그레이드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2015년에는 르노가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대참사.. 2016 엔진 개발에서는 르노가 일리엔의 컨설팅을 적극 적용했고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볼 수 있듯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역시 레이싱 엔진의 금손이다운 면모라고나 할까요? 아드리안 뉴이와 마리오 일리엔이라.. 사실 이건 반칙이지요.



2. 봉잡았다.. 태그 호이어

이제는 과거의 일이지만 태그 호이어는 과거 화려했던 맥라렌-TAG 시절의 역사를 포기하고 2016시즌부터 맥라렌 대신 레드불로 갈아탔습니다. 레드불로서는 보통의 스폰서가 아닌 엔진을 리브랜딩 시켜준 전략적인 파트너쉽이 되었고 르노가 엔진 업데이트에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2016 시즌 이후에도 레드불-르노가 아닌 레드불-태그 호이어를 이어가니 이번 르노-레드불 사이의 재계약에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대체엔진 도입 무산 거의 확실시

레드불의 엔진난과 중하위권팀의 비용절감이라는 복합적인 이유로 도입이 고려되었던 대체 엔진은 레드불이 르노 엔진을 더 쓰기로 하며 완전 폐기 되었다고 보는게 맞지 싶네요. 이미 대체엔진 도입은 어려워졌고 사실상 끝났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대체엔진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 되었을 레드불이 기존 엔진에 남게 된다면 대체엔진을 고려하던 서플라이어는 투자를 할 가능성이 낮고 중하위권팀을 위한 기술규정 개편을 비롯한 페이퍼워크를 할 FIA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4. 르노의 생존성 강화

르노가 작년 로터스 인수를 끝까지 주저한 이유는 자신들조차도 F1을 계속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레드불 역시 르노의 불투명한 미래를 거론하기도 했었는데 레드불과 토로 로소가 2018시즌까지 엔진을 사용하기로 하며 규모의 경제에서 훨씬 유리해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레드불이 르노 엔진이 아닌 다른 엔진을 사용하게 되었다면 르노는 워크스팀 하나만 남게되고 르노 스포트에게는 엄청난 부담요소가 되었을 겁니다. 올시즌 남은 그랑프리에서 레드불의 활약에 따라 추가 커스터머 고객여부가 결정 지어지겠지만 레드불-토로 로소 외 다른 컨스트럭터를 끌어들일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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