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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의 귀환? - 2016 F1 모나코GP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레드불의 귀환? - 2016 F1 모나코GP 연습주행

harovan 2016. 5. 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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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년 세상을 떠난 쥴 비앙키에 대한 소식 먼저 전하겠습니다. 비앙키의 가족은 최근 FIA, FOM 그리고 마루시아를 고소 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당연히 비앙키의 2014 일본 그랑프리 사고는 피할 수 있던 것이었다.. 입니다. 저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 비앙키의 가족이 그간 너무 신중했기 때문에 지지 합니다. FIA는 사고 직후 조사를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했고 FOM의 2014 일본 그랑프리 운영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마루시아의 경우 사고 자체의 책임을 묻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저는 비앙키 가족을 지지 합니다.



레드불이 챔피언쉽 경쟁으로 돌아온 것일까요? 르노(태그호이어)의 업그레이드 엔진을 예정보다 빨리 들고 나온 레드불이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어마어마한 랩타임을 기록했습니다. 그간 레드불은 메르세데스에 비해 0.6-1.0초 정도의 격차를 보였는데 모나코 연습주행에서 리카도는 메르세데스에 비해 0.6초 이상 빨랐습니다.



르노의 업그레이드가 성공이라는 주장은 이미 몇차례 전해 드렸지만 이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물론 메르세데스가 플라잉랩이 아닌 무언가를 테스트하는 연습주행 프로그램을 돌렸거나 연료량 또는 레이스 모드 테스트였다면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되기는 하겠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적어도 모나코에서 레드불은 메르세데스에게 심각한 위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세데스도 기록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FP1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고 2015 폴포지션 기록에 0.5초 정도 차이였습니다. 그런데 FP2에서 리카도가 작년 폴포지션 기록(1:15.098)을 뛰어 넘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우며 모든 포커싱이 레드불쪽으로 가게 되더군요. 게다가 FP2에서 해밀턴은 개러지 안에서 프런트잭이 내려 앉으며 노즈가 깨지는 작은 사고가 있었는데 좋은 징조는 아니네요.



모나코 그랑프리는 어쩌면 토로 로소에게 최후의 기회가 될수도 있는 곳인데 연습주행 기록은 그리 나쁘지 않네요. 토로 로소가 사용하는 2015 페라리 파워유닛은 이제 완성도라는 이점을 말하기 보다는 업그레이드가 없다는 불리함이 부각되는 시점.. 엔진 파워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몬테 카를로 스트리트 서킷은 어쩌면 토로 로소 드라이버들이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듯 싶습니다.



레드불의 페이스에 깜짝 놀란 것음 메르세데스 뿐만이 아닐 겁니다. 아마 페라리가 더 긴장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라리는 FP2에서 FP1 보다 못한 기록을 낸 것으로 보아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는 있지만 그게 뭐든 성공한다고 해서 레드불을 넘어설지는 모르겠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은 어제 '우리는 레드불이 아니라 메르세데스와 싸울 것'이라 말했는데 목요일 연습주행만 보자면 다니엘 리카도는 적어도 페라리 저 앞에 있어 보입니다.



팀 창단 50주년 기념 그랑프리를 맞은 맥라렌의 1차 목표는 Q3인데 아무래도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FP2에서 젠슨 버튼이 TOP10에 걸친 정도인데 이것 가지고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버튼은 로즈버그를 뒤따라 가다가 로즈버그가 밟아 트랙으로 튀어 오른 배수로 커버에 차가 크게 망가지는 사고도 있었지만 버튼에게는 별 일 없었습니다.



윌리암스는 워낙 연습주행 기록이 좋지 않은 팀이기는 하지만 올시즌 저속코너 퍼포먼스가 좋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전망을 하기는 힘드네요. 펠리페 마사의 생 데보 크래쉬를 보면 코너에서 그립이 너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사의 충돌장면은 생 데보에서 종종 발생하는 모습이기는 했지만 발테리 보타스가 터널 안의 비스듬한 커브에서 리어에 슬립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뭔가 좋지 않아 보였네요.



이번 연습주행에서는 유난히 크고 작은 사고 많았는데 그 중 르노가 가장 돋보였습니다. 새 파워유닛 도입으로 해야할 일은 많은데 졸리언 팔머와 케빈 마그누센이 차례로 쿵쿵~ 그것도 장소까지 바꾸어가며 차를 세우니 르노의 엔지니어들은 머리가 하얗게 되었을것 같네요. 성공적인 미드 시즌 테스트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넉넉하게 TOP10에 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소식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oksusu(옥수수)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알고 계신가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옥수수 어플을 다운 받고 가입을 하시면 스타스포츠를 통해 F1을 라이브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것은 무료라는 것~~ 비인기 스포츠나 한국에서는 주요 채널이 아니라는게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위 그림은 제 태블릿을 캡쳐한 것인데 그림보다는 볼만한 화질 입니다. 이제 불편하고 뚝뚝 끊기던 스트리밍 대신 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즐기실수 있습니다.


또한가지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RSS 정책 변경으로 인해 루트49 메인페이지가 정상작동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의 정책변경을 기다리거나 새로운 스킨을 적용해야 하는데 새 스킨 적용이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말까지는 이렇게 가야 할것 같습니다. 모바일이나 티스토리앱에서는 정상작동하고 메인 페이지 이외에는 정상적으로 보여지고 있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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