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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도 배기가스 조작 혐의 받아 본문

자동차

피아트도 배기가스 조작 혐의 받아

harovan 2016. 4. 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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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할까요?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이 일파만파로 퍼지며 이제는 자동차 업계는 모두 거짓말쟁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반론하기 힘들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번에는 이태리의 피아트 입니다.



독일 Bild am Sonntag에 따르면 독일 연방 교통국(KBA)가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사건을 계기로 다른 차량도 관련된 조사를 하던 중 피아트의 차량에서 혐의점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피아트가 받고 있는 혐의는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22분만 작동하게 했다는 것인데 랩에서 진행되는 배기가스 테스트가 20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의심을 받고도 남을 혐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Bild am Sonntag는 피아트 500X에게서 문제가 발견되었고 피아트는 현재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고 독일 당국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다죠를 독일 조사 당국에 넘긴 것으로 알려진 보쉬 역시도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코멘트를 내놓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혐의'로 봐야할 뿐 확증이 나왔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뉴스들을 고려하면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닌듯 합니다.



독일 교통부 장관인 알렉산더 도브린트가 피아트를 언급하며 "우리는 피아트 모델들에 대한 더 심도있는 테스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듯 합니다. 폭스바겐은 이미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조작을 인정하고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수습에 나서고 있고 PSA(푸조-시트로엥)은 프랑스 당국에 다임러(메르세데스 벤츠)는 미국 당국에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주 미쓰비시는 배기가스 조작을 넘어선 연비 조작을 했다가 OEM을 받았던 닛산의 문제제기로 연비 조작을 실토했고 후속 소식으로는 이미 알려진 4종 62만 5천대가 아니라 27종 200만대로 불어나 이제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난리인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자동차는 대부분의 사람이 가장 보수적으로 소비하는 상품이고 복잡한 구조와 부품 그리고 인증/테스트 방식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와 관계 당국이 제공하는 정보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 밖에 없는데 이제는 그런 '믿음' 자체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떤 제조사도 믿기 힘든게 아닌가 싶고 트릭을 쓰지 않은 메이커를 찾는게 빠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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