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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든 랠리 선두로 나서 - 2016 WRC 아르헨티나 Day3 오후 본문

WRC

패든 랠리 선두로 나서 - 2016 WRC 아르헨티나 Day3 오후

harovan 2016. 4. 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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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WRC에서는 토요일 오후에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요일 일정은 금요일과 토요일 일정에 비해 매우 짧은 경우가 많고 이번 랠리 아르헨티나의 경우 일요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 스테이지 단축이나 취소 같은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토요일 오후 순위가 일요일까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비내리는 트랙은 어떤 변수가 될지 모르겠지만 토요일 오후에 최대한 기록을 내주는게 중요하겠습니다.



- 토요일 오후 일정 -

SS13 VILLA BUSTOS - TANTI 2 (19.71km)

SS14 LOS GIGANTES - CANTERA EL CONDOR 2 (38.68km)

SS15 BOCA DEL ARROYO - BAJO DEL PUNGO 2 (20.52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오츠버그  3.미켈센  4.소르도  5.패든  6.라트발라  7.누빌  8.H 솔버그  9.카밀리  10.베르텔리  11.타낙  12.리가토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라트발라, 미켈센 : 5 소프트

누빌 : 3 하드, 2 소프트

소르도, 패든 : 2 하드, 3 소프트

오츠버그 : 4 하드, 1 소프트

카밀리 : 6 소프트



SS13 VILLA BUSTOS - TANTI 2 (19.71km)

치열한 접전 입니다. 20km에 가까운 짧지만은 않은 스테이지지만 1-8위의 기록이 8초 밖에 나지 않습니다. 소프트 타이어로 승부를 건 폭스바겐 드라이버들의 선전이 눈에 띄지만 하드 타이어를 사용한 현대의 티에리 누빌과 헤이든 패든의 기록은 폭스바겐 못지 않습니다. 물론 로드 오더의 유리함이 있기는 하지만 라트바라의 기록을 보면 현대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기어 쉬프팅 문제를 호소라고 있는 M-Sport의 매즈 오츠버그가 현대-폭스바겐의 배틀에 끼어들지 못하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현대가 폭스바겐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게 아르헨티나 랠리의 재미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 i20가 분명 폭스바겐 폴로를 위협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우승이나 더블 포디움도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SS14 LOS GIGANTES - CANTERA EL CONDOR 2 (38.68km)

랠리 리더 라트발라의 크래쉬 입니다. 고속구간에서 라트발라의 폴로는 단단한 기반암에 충격했고 그로 인해 프런트 댐퍼가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라트발라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현대와 패든에게는 우승기회가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소르도는 리어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고 했고 패든 역시 마찬가지에 타이어 선택이 오지에가 낫다고 말했지만 스테이지 우승은 패든의 것.. 누빌마저 미켈센을 누르며 4위로 올라서 이번 아르헨티나 랠리 들어 현대 WRC의 최고 성적을 거둔 스테이지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승 문턱에 다시 한번 오른 패든이 오지에의 추격을 떨쳐내고 작년 사르데냐 랠리의 아쉬움을 날리는 자신의 첫 우승을 할 것이냐.. 또한 2014 독일 랠리 이후 우승이 없는 현대에게 2번째 우승을 안겨 줄 것이냐..가 남은 랠리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SS15 BOCA DEL ARROYO - BAJO DEL PUNGO 2 (20.52km)

스테이지는 폭스바겐의 원투로 미켈센이 스테이지 우승, 오지에가 2위로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라트발라의 리타이어로 폭스바겐의 분위기는 가라 앉았습니다. 풀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한 폭스바겐은 로드오더의 불리함에도 현대보다 빨랐지만 차이는 크지 않고 이제 분위기는 현대의 편이 된것 같습니다.


라트발라의 리타이어로 새로운 랠리 리더가 된 패든은 스테이지 4위로 미켈센에 5.7초 뒤졌지만 리드를 빼앗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미켈센을 추격 중인 소르도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남은 스테이지에서 보수적인 주행을 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대로서는 분위기가 좋은 상황입니다.



오버롤 순위를 보면 현대가 우승을 해내고 더블 포디움에 오늘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패든은 오지에에 비해 30초 가까이 앞서있고 소르도는 17.7초 차이로 3위 미켈센을 추격 중입니다. 누빌 역시 연속된 선전으로 10위에서 8위까지 올라와 있으며 헤닝 솔버그와 기록은 같으며 이 페이스라며 6위까지 올라가는게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네요.



올시즌 1년 밖에 달리지 못하는 새 차를 투입한 현대가 드디어 우승 문턱에 왔습니다. 시트로엥이 빠져있고 라트발라의 불운 그리고 로드 오더로 인한 어드밴티지가 복합적인 변수로 작용했지만 우승은 우승.. 패든이 침착하게 달려 우승을 지켜내길 바랍니다. 일요일에는 로드 오더가 바뀌어 패든이 선두로 달리는게 걱정되기는 하지만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지난해 사르데냐의 아쉬움을 날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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