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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6.4.22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6.4.22

harovan 2016. 4. 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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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누가 더 찌질하냐를 두고 한판을 벌이는 기분이 듭니다. 전날 케빈 마그누센이 '난 약속했던 맥라렌(650)을 받지 못했다'라며 맥라렌을 은근히 디스했는데 오늘 맥라렌의 대변인은 '마그누센의 나이가 어려 가격이 맞는 보험이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20대 초반의 남성이 슈퍼카를 가지고 보험을 든다면 당연히 프리미엄이 고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가지 다른 대안이 있는데 맥라렌은 애초부터 마그누센에 차를 줄 마음이 없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법인으로 등록해 주는 방법과 소유권이라도 마그누센에게 이전해 놓는 방법이 있으니 말입니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 - 르노


르노의 보스 시릴 아비테불이 최근 크게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워크스 르노의 모습에 대해 '핑계 대지는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개인적으로 이런 태도 좋아합니다) 르노는 로터스 인수를 질질 끌며 거의 마지막 순간에 인수를 확정짓고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섀시에 급하게 르노 파워유닛을 심었고 결과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참혹합니다. 특히 지난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실망을 넘어 르노 팬이라면 분노를 느낄 정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에 아비테불은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부끄러워 하지 않겠다. 좋지 않다. 좋지 않은 레이스였고 좋지 않은 주말이었다. 우리가 원하는 일요일의 모습이 아니었다. 우리는 차에 집중해야 하고 변명의 여지는 찾을 수 없다. 가장 큰 원인은 우리가 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다. 차는 메르세데스 엔진을 위해 디자인 되었다. 하지만 진전이 없었다는 것은 문제다.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다고 그저 행복해 할 수는 없고 늦게 왔다고 핑계를 댈 수도 없다. 엔진의 경우 아예 핑계거리가 없다. 오늘은 섀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르노에 하고 싶었던 말들을 르노맨 아비테불의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아비테불은 중국에서는 마그누센의 서스펜션 데미지로 제대로된 연습주행을 하지못해 타이어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지는 않았습니다.


르노는 늦었고 분명 팬들을 실망 시켰으며 올시즌을 이렇게 끝내서는 안됩니다. 전반기 목표는 포인트 피니쉬로 잡고 후반기에는 확실한 중위권으로 자리매김을 해야 합니다. 2016 시즌을 포기하고 2017 시즌에 올인 하자는 기류가 르노 내부에 있는것 같지만 저는 르노가 워크스로 돌아왔으면 아무리 준비가 부족했더라도 평균 이상은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로 치자면 5:0으로 지는 것보다는 한 골이라도 넣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나은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F1, 2008년 이후 시청자의 1/3 잃어


포뮬러 1 매니지먼트(FOM)에 따르면 루이스 해밀턴이 첫 챔피언에 오른 2008년 이후 전체 TV 시청자의 1/3을 잃었다고 합니다. 8년간 2억명의 시청자를 잃었다고 하네요. TV 드라마로 치자면 조기종영이나 책임자 문책이 거론될만한 사안이 아닌가 생각되지만 F1에서는 그런게... 없지요. 되려 상황이 점점 악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합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몇몇 거론되는 이유를 보면 기술규정의 변경 이후 트랙 액션이 줄었고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의 독주로 인해 재미가 반감 되었다는것 정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TV 중계의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F1의 가장 핵심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에서는 ITV에서 BBC로 중계가 넘어갔다가 2012년부터는 공중파 중계(BBC)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FOM이 Sky와 계약하며 이렇게 된 것인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BBC가 재정문제를 이유로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이탈.. 올시즌 부터 채널4가 이어 받았지만 BBC보다 나을리가 없습니다.


상황은 더 악화될 예정입니다. 전세계 주요 F1 시장에서 호주 정도만 중계권 연장을 잡음 없이 끝난듯 한 것으로 보면 F1은 방송사에게 비용 대비 효율에 있어 재앙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2019년부터 영국내 공중파 중계는 사라져 영국내 시청자는 영국 그랑프리를 제외한 모든 그랑프리를 페이TV를 통해 시청해야 하는데 이렇게 된다면 시청자 감소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페라리, 러시아GP에서 엔진 토큰 사용?


메르세데스의 3연승을 지켜만 봐야했던 페라리가 다음 그랑프리인 러시아에서 파워유닛 개발 토큰을 사용한 새 엔진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motorsport.com에 의하면 페라리의 남은 9개의 토큰 중 3개를 사용한 새 엔진을 러시아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데 만약 세바스티안 베텔에 적용한다면 베텔은 4 라운드만에 3번째 엔진을 사용하게 됩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걱정스러운 뉴스네요. 예정되었던 업데이트라면 별로 문제될게 없지만 메르세데스를 따라잡기 위한 '마음 급한' 업그레이드라면 소탐대실 할 수도 있는 문제이니 말입니다. 현재 남은 토큰은 르노 25, 혼다 14, 메르세데스 13, 페라리 9개로 만약 러시아에서 3개를 사용하면 페라리는 6개의 토큰만 남습니다.


르노의 경우 작년에 복잡한 이유로 남은 엔진 토큰을 쓰지도 못하기는 했지만 '토큰=조커'라는 등식이 어느 정도 성립하는 상황에서 시즌 초반에 너무 무리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신뢰도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면 토큰 사용 말고도 방법은 있으니 호주/바레인에서의 파워유닛 신뢰도 문제 개선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챔피언쉽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한 베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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